거사분등록

거사분등록권하(居士分燈錄卷下) 이호(李浩)

태화당 2026. 7. 13. 07:53

李浩(天童曇華禪師法嗣)

侍郞李浩 字德遠 號正信 建昌人 紹興中進士 嘗閱楞嚴經 如游舊國 應菴曇華說法於衢之明果 浩投誠入室 華揕其胸曰 侍郞死後向甚麽處去 浩駭然汗下 華喝出 浩退 參不旬日 竟躋堂奧 以偈寄同參嚴康曰 門有孫臏鋪 家存甘贄妻 夜眠還蚤起 誰悟復誰迷 菴見之稱善 有鬻胭脂者 亦久參應菴 頗自負 浩贈偈曰 不塗紅粉自風流 往往禪徒到此休 透過古今圈繢後 却來這裡喫拳頭

曇華; (1103-1163) 宋代楊岐派僧 蘄州(湖北蘄州縣)人 一說黃梅(湖北黃梅縣)人 俗姓江 字應庵 十七歲於東禪寺剃髮 十八歲受具足戒 初從水南靑遂受學禪要 其後遍參善知識 禮謁圜悟克勤 嚴受策勵 復受克勤之命 入彰敎寺 侍虎丘紹隆 得嗣其法 此後歷住諸刹 而於明州天童山大振法化 師住於歸宗寺時 大慧宗杲在梅陽 曾寄偈稱歎 與大慧宗杲竝稱臨濟法系之二甘露門 孝宗隆興元年示寂 壽六十一 密庵咸傑爲其法嗣 [聯燈會要十八 嘉泰普燈錄十九 佛祖歷代通載二十 釋氏稽古略四 續傳燈錄 三十一 大明高僧傳六]

堂奧; 玉篇 奧 謂室中隱奧之處

孫臏; 戰國時代兵家 祖庭事苑五云 按本傳 孫賓 孫武子後 善兵法 設減竈之術 敗龐涓於馬陵 以此名顯天下 世傳其兵法 今禪家流謂設鋪市卜 不知於何而得是說 學者詳焉 賓因臏其足 故更名焉 臏 毘忍切 去膝蓋刑名

胭脂; 面脂和口脂的統稱 一種化妝用的紅色顏料 古時胭脂又稱作燕脂 焉支 或燕支 關於胭脂的起源 有兩種說 一說胭脂起於自商紂時期爲是燕國所產得名 另一說爲原產於中國西北匈奴地區的焉支山 匈奴貴族婦女常以閼氏(胭脂) 妝飾臉面 [百度百科]

 

이호(李浩)(天童 曇華禪師法嗣)

시랑(侍郞) 이호(李浩)는 자()가 덕원(德遠)이며 호()가 정신(正信)이며 건창(建昌) 사람이다. 소흥(紹興; 1131-1162) 중 진사(進士)였다. 일찍이 릉엄경(楞嚴經)을 읽었는데 구국(舊國)에 노닒과 같았다. 응암담화(應菴曇華)가 구(; 衢州)의 명과(明果)에서 설법하자 호()가 투성(投誠)하여 입실했다. 담화(曇華)가 그의 가슴을 치며(; 음이 침) 가로되 시랑(侍郞)은 사후에 어느 곳을 향해 갑니까. ()가 해연(駭然)하며 땀을 흘렸다(汗下). 담화가 꾸짖고() 쫓아내었다. 호가 물러나 참()하여 순일(旬日; 열흘)도 안되어 마침내() 당오(堂奧)에 올랐다(). 게를 동참(同參) 엄강(嚴康)에게 기탁해 가로되 문엔 손빈(孫臏)의 점포가 있고/ 집엔 감지(甘贄)의 처()가 있다()/ 밤에 자고 도리어 일찍() 일어나나니/ 누가 오()하고 다시 누가 미()했는가. 응암이 보고 칭선(稱善)했다. 연지(胭脂)를 파는(; 팔 육) 자가 있었는데 또한 오래 응암을 참했고 자못 자부(自負)했다. 호가 게를 주어() 가로되 홍분(紅粉)을 바르지 않아도 절로 풍류라 하여/ 왕왕(往往) 선도(禪徒)가 이에 이르러 쉬는구나/ 고금의 권궤(圈繢; 올가미)를 투과한 후에/ 이 속에 돌아와서 주먹(拳頭)을 받아라().

曇華; (1103-1163) 송대 양기파승. 기주(호북 기주현) 사람. 일설엔 황매(호북 황매현) 사람이라 함. 속성은 강이며 자는 응암(應庵). 17세에 동선사에서 머리를 깎았고 18세에 구족계를 받았음. 처음엔 수남청수로부터 선요(禪要)를 수학(受學)했고 그 후에 두루 선지식을 참알했으며 원오극근을 예알해 책려(策勵)를 엄히 받았음. 다시 극근의 명령을 받아 창교사에 들어가 호구소륭(虎丘紹隆)을 모셨으며 그 법을 이음을 얻었음. 차후에 여러 사찰에 역주(歷住)했으며 명주 천동산에서 법화(法化)를 크게 진작했음. 스님이 귀종사에 거주할 때 대혜종고가 매양에 있으면서 일찍이 게를 기탁해 칭탄(稱歎)했음. 대혜종고와 아울러 임제법계(臨濟法系)의 이감로문(二甘露門)으로 일컬어짐. 효종 융흥 원년 시적했음. 나이는 61. 밀암함걸이 그의 법사가 됨 [연등회요18. 가태보등록19. 불조역대통재20. 석씨계고략4. 속전등록31. 대명고승전6].

堂奧; 옥편 오() 이르자면 실중의 은오(隱奧)한 곳이다.

孫臏; 전국시대의 병가(兵家). 조정사원5에 이르되 본전(本傳)을 안험컨대 손빈(孫賓)은 손무자(孫武子)의 후예다. 병법을 잘하여 감조지술(減竈之術; 부뚜막의 수를 점차 줄이는 술수)을 시설해 방연(龐涓)을 마릉(馬陵)에서 패배시켰다. 이로써 이름이 천하에 드러났으며 세상에서 그 병법을 전한다. 여금에 선가류(禪家流)가 이르기를 점포를 시설해 시장에서 점친다() 함은 어디에서 이 설을 얻었는지 알지 못하겠다. 학자가 상고(詳考)해야 하리라. ()이 그 발을 빈(; 정강이뼈를 베는 형벌)한지라 고로 이름을 바꿨다. ()은 비인절(毗忍切; )이니 슬개(膝蓋; 종지뼈)를 제거하는 형벌의 이름이다.

胭脂; 면지(面脂)와 구지(口脂)의 통칭이니 일종의 화장용(化妝用)의 홍색 안료(顏料). 고시(古時)의 연지(胭脂)는 또 일컬어 연지(燕脂), 언지(焉支) 혹 연지(燕支)로 지었음. 연지에 관련된 기원(起源)은 두 가지 설이 있음. 1설에 연지는 상주(商紂) 시기로부터 일어났으니 이는 연국(燕國)에서 산출된 바가 되어 이름을 얻었으며 나머지 1설은 중국 서북 흉노지구의 언지산(焉支山)이 원산(原產)이 됨. 흉노의 귀족의 부녀들이 늘 알지(閼氏; 胭脂)로 검면(臉面; 얼굴)을 장식(妝飾)했음 [백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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