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十三(道謙禪師法嗣)
建寧府仙州山吳十三道人 每以己事扣諸禪 及開善謙歸 結茅於其左 遂行給侍 一夕忽然啓悟 占偈呈善曰 元來無縫罅 觸著便光輝 旣是千金寶 何須彈雀兒 善答曰 啐地折時眞慶快 死生凡聖盡平沈 仙州山下呵呵笑 不負相期宿昔心
●道謙; 宋代楊岐派僧 號密庵 建州(福建建甌)游氏 初謁佛果 後隨妙喜至徑山 一日妙喜遣往長沙通書紫巖居士 途中大悟 回里住開善寺 聲光大振 [普燈錄十八 五燈會元二十]
●啐地; 象聲詞 迸裂聲
오십삼(吳十三)(道謙禪師의 法嗣)
건녕부(建寧府) 선주산(仙州山) 오십삼도인(吳十三道人)은 매양 기사(己事)로써 제선(諸禪; 여러 선사)에게 구문(扣問; 扣)했다. 개선겸(開善謙; 道謙)이 돌아옴에 이르러(及) 그 왼쪽에 결모(結茅)했고 드디어 가서 급시(給侍)했다. 어느 날 밤(一夕) 홀연히 계오(啓悟; 開悟)했다. 점게(占偈; 게송을 口述)하여 개선(開善)에게 보여 가로되 원래 봉하(縫罅; 꿰맨 틈)가 없나니/ 촉착(觸著)하매 바로 광휘(光輝)다/ 이미 이 천금(千金)의 보배이거늘/ 어찌 참새(雀兒)를 치는 데(彈) 쓰리오(須). 개선이 답왈 쵀지절(啐地折) 시 참으로 경쾌(慶快)하나니/ 사생(死生)과 범성(凡聖)이 모두 평침(平沈; 沈沒)한다/ 선주산(仙州山) 아래에서 하하(呵呵) 웃나니/ 서로 기약한 숙석(宿昔)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道謙; 송대 양기파승. 호는 밀암이며 건주(복건 건구) 유씨. 처음엔 불과를 예알하고 후에 묘희를 따라 경산에 이르렀음. 어느 날 묘희가 보내어 장사로 가서 자암거사(紫巖居士)에게 통서(通書; 서신으로 통지함)하게 했는데 도중에서 대오했음. 향리로 돌아가 개선사(開善寺)에 주(住)했으며 성광(聲光)을 크게 떨쳤음 [보등록18. 오등회원20].
●啐地; 상성사(象聲詞)니 병렬(迸裂; 破裂)하는 소리.
合贊曰 無悟迷 無縫罅 新婦騎驢阿家牽
●阿家; 丈夫的母親 卽阿婆 婆婆 阿 前綴 ▲淸代兪樾春在堂隨筆九 稱其姑曰阿家
합찬해 가로되 오미(悟迷)가 없고 봉하(縫罅)가 없나니 신부(新婦)가 나귀를 탔고 아가(阿家)가 당긴다(牽).
●阿家; 장부의 모친. 곧 아파(阿婆; 시어머니. 할머니). 파파(婆婆; 시어머니. 할머니). 아는 전철. ▲청대 유월(兪樾) 춘재당수필9. 그 고(姑; 시어미)를 일컬어 가로되 아가(阿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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