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582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13 수리장봉(袖裏藏鋒)

袖裏藏鋒 達觀錄四藏鋒頌序云 叢林舊有四藏鋒 一曰就事藏鋒 二曰就理藏鋒 三曰入就藏鋒 四曰出就藏鋒 不知何人改就爲袖 改理爲裏云云 今禪家錄 用就字爲襟袖字 用理字爲表裏字 共所不疑也 且如風穴錄 有四出就語 一曰如何是密室中事 出袖談今古 回顔獨皺眉 二曰九夏賞勞 請師言薦 出袖拂開龍洞雨 泛杯波涌鉢囊花 三擧南泉辭寒山遊石橋緣 僧問 師意旨如何 出袖藏鋒能靈利 毛睫無差滑石橋 四勘僧云 聲前來 句後殺 僧應?야 師云 出袖藏鋒無定止 汝潰經雨倒降旗 此蓋後人不善其意 妄以去就之就 改爲襟袖之袖也 今叢林中 以袖裏藏鋒 出袖拂開 皆爲用中語 擧口則棒拍已行 豈容擬議 雖然 苟欲詳其問答語脉 則是何旨意 古人之言 豈虛發邪 旣學古人之建立 安可忽諸 且就事則全事 就理則全理 入就則事理俱 出就則事理泯 至於四料揀 四賓主 三句 五位 各有宗徒 無自封執 第以風穴四語詳之 則厥旨可見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12 승조(承祧) 법공좌(法空座)

承祧▶祧는 遷墓할 조. 禮記 天子七廟 三昭三穆 與太祖之廟而七 遠廟爲祧 去祧爲壇 去壇爲墠선 去墠爲鬼 此皆言祭先祖遠近之差 自祧已上 皆爲毀廟 墠音繕 除也 예기 천자의 七廟는 三昭 三穆과 太祖의 廟가 七이다(第五王制篇에 나오는 말). 遠廟는 祧가 되고 祧보다 멀면(祧보다 먼 선..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11 구의(摳衣) 의련(漪漣) 염예(灔澦) 강릉(江陵)

摳衣▶摳는 걷어 올릴 구. 上恪각侯切 曲禮 兩手摳衣去齊자尺 衣毋撥 足毋蹶 先生書策琴瑟在前 坐而遷之 戒勿越 摳衣 謂以手內납擧令離地 毋 音無 止之也 上은 恪각侯切임. 曲禮(禮記의 篇名. 第一曲禮上) 兩手로 옷을 추슬러 바지자락(齊는 옷 아랫단 꿰맬 자)이 (땅에서) 한 자쯤 떨어..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10 계상(啓顙)

啓顙▶顙은 이마 상. 啓當作稽 音啓 下首拜也 顙 額也 謂顙至地 周禮 太祝之官 禮有九焉 一稽首 卽久稽留停 頭至地也 二曰頓首 謂平敵如諸侯相拜 卽以頭向下虛搖拜也 三空首 君答臣下一拜 卽以頭至手 四振動 敬重之 戰慄動變拜也 五吉拜 謂稽顙齊자縗최不杖以下 吉者 殷之凶拜也 卽先..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9 도벽(陶壁) 덕풍(德風) 명익(名翼)

陶壁 晉陶侃간少漁於雷澤 網得一織梭사 挂於壁 後因一日雷電 忽化爲龍飛去 晉의 陶侃간이 젊은 시절 雷澤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어망에 한 베를 짜는 북을 얻었으며 벽에 걸어 두었더니 뒤에 어느 날 雷電으로 인해 홀연히 변화해 용이 되어 날아갔다(이 얘기는 晉書卷六十六에 나옴).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8 려서(黎庶) 가정(柯亭)

黎庶▶黎는 무리 려. 庶는 무리 서. 上郞奚切 下商署切 衆也 上은 郞奚切이며 下는 商署切이니 衆임. 柯亭 張隲高士傳曰 蔡邕옹告吳人曰 吾昔嘗經會稽高遷亭 見屋東間第十六竹椽연 可以爲笛 取用 果有異聲 又伏泊長笛賦序云 柯亭之觀 以竹爲椽 邕取爲笛 奇聲獨絶▶隲은 騭척과 같음.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7 여인(輿人) 총림(叢林)

輿人▶輿는 무리 여. 가마 여. 수레 여. 音歟 衆也 음이 여니 衆임. 叢林 梵語貧婆那 此云叢林 大論云 僧伽 秦言衆 多比丘一處和合 是名僧伽 譬如大樹叢聚 是名爲林 一一樹不名爲林 如一一比丘不名爲僧 諸比丘和合故名僧 僧聚處得名叢林 又大莊嚴論云 如是衆僧者 乃是勝智之叢林 一切..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6 가둔(嘉遁) 휴우귀마(休牛歸馬)

嘉遁▶嘉는 아름다울 가. 遁은 달아날 둔. 숨을 둔. 嘉之言美也 遁 以道自藏 晉支道林 嘗遁藏吳中白馬澗之南 有石庵存焉 故人稱支公爲支遁 又建支硎형寺於姑蘇郡 土木壯麗 二衆同處 唐景龍改報恩 今支硎山觀音院是也 養駿 見祖英 嘉는 美를 말함이며 遁은 도로써 스스로 감춤임. 晉의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5 호책(虎策) 룡우(龍盂) 무림(武林) 호원(呼猨)

虎策 見證道歌解虎錫 증도가의 解虎錫(아래 卷第七)을 보라. 龍盂 見證道歌降항龍鉢 증도가의 降龍鉢(아래 卷第七)을 보라. 武林 杭之山名也 秦漢始號虎林 以其栖서白虎也 晉曰靈隱 用飛來故事 唐乃曰武林 避諱也 見子潛子武林山志 항주의 山名임. 秦漢 때 비로소 虎林이라 호했는데 그..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4 철(輟) 옥촉(玉燭) 금륜(金輪) 월(粵)

輟▶그칠 철. 陟劣切 止也 陟척劣切이니 止임. 玉燭 爾雅云 春爲靑陽 夏爲朱明 秋爲白藏 冬爲玄英 四時和爲之玉燭 郭璞云 道光照 爾雅(三經의 하나. 중국 古代의 辭典. 魯의 周公이 지었다 함. 釋天第八)에 이르되 봄은 靑陽이라 하고 여름은 朱明이라 하고 가을은 白藏이라 하고 겨울은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3 구장(句章) 예좌(猊座)

句章 句章縣故城在鄞은縣西 十三州志云 句踐之地 南至句無 後併吳 國因大成 章伯之功 遂名句章 以示其子孫 見東漢蓋勳傳 구장현의 故城은 鄞은縣의 서쪽에 있음. 十三州志에 이르되 句踐(?-서기전 465. 春秋末期의 越王. 재위 서기전 496-서기전 465)의 땅이니 남쪽은 句無에 이른다. 후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2 동진(東震) 래창(來昌) 촉천(蜀川) 오원(吳苑)

東震 或云震旦 或云眞丹 或旃丹 或指難 皆梵音訛轉 竝飜漢地 又婆沙中有二音 一云指那 此云文物國 謂此方是衣冠文物之地也 二云指難 此云邊鄙 謂此方非中國也 西域記飜摩訶支那爲大漢國 或謂日出東隅 其色如丹 故云震旦眞丹者 此皆訛說 혹은 이르되 震旦이며 혹은 이르되 眞丹이며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1 다문(多聞) 기제선언(記諸善言) 서건(西乹)

祖庭事苑卷第二 睦庵 善卿 編正 平心寺主 淨圓 譯註 ●雪竇瀑泉 多聞 楞嚴經云 阿難見佛 頂禮悲泣 恨無始來 一向多聞 未全道力 릉엄경(卷第一)에 이르되 아난이 불타를 뵙고 頂禮하고 悲泣하며 시작 없이 오면서 한결같이 많이 듣기만 하고 道力이 완전치 못함을 恨歎했다. 記諸善言 論..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雪竇後錄 16 롱통(?統) 막요(塻窑)

𢤱統▶𢤱은 사나울 롱. 當作儱侗 마땅히 儱侗(儱은 미숙한 모양 롱. 侗은 바보 동. 儱侗은 아직 그릇이 되지 못함. 知能이 발달하지 못함. 論說이 확실하지 못함)으로 지어야 함. 塻窑▶塻은 티끌 막. 窑는 기와 가마 요. 本作莫傜 地名 今潙山塔莊是矣 古語云 不作潙山一頂笠 無由..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一 雪竇後錄 15 거령(巨靈) 연야(演若)

摩斯吒타 見雲門錄之下 운문록지하(위 지금의 卷第一)를 보라. 巨靈 郭緣生述征記云 華山與首陽 本一山 河神巨靈擘開 以通河流 故掌迹存焉 곽연생(晉나라 사람)의 술정기에 이르되 華山과 首陽山이 본디 一山이었으나 河神인 巨靈이 擘開(擘은 쪼갤 벽)하여 강하의 흐름을 통하게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