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사교의 96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21

第二漸敎者(此下三時三味 總名爲漸) 次爲*三乘根性於頓無益故 不動*寂場而游鹿苑 脫*舍那*珍御之服 著*丈六弊垢之衣 示從*兜率降下 託*摩耶胎 住胎出胎*納妃生子 *出家苦行六年已後 木菩提樹下以草爲座成劣應身 初在鹿苑先爲*五人 說*四諦*十二因緣*事六度等敎 若約時則日照幽谷(第二時) 若約味則從乳出酪 此從十二部經出*九部修多羅(二酪味) 信解品云 而以方便密遣二人(聲聞緣覺) 形色憔悴無威德者 汝可詣彼徐語窮子 雇汝除糞 此領何義 答次頓之後說三藏敎 二十年中常令除糞 卽破*見思煩惱等義也 次明方等部 *淨名等經 彈偏折小 歎大褒圓 四敎俱說 藏爲*半字敎 通別圓爲*滿字敎 對半說滿 故言對敎 若約時則食時(第三時) 若約味則從酪出生酥 此從九部出方等(三生酥味) 信解品云 過是已後*心相體信*入出無難 *然其所止猶在本處 此領何義 答三藏之後次說方等 已得道果心相體信 ..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20

●行布次第; 천태사교과해상(天台四敎科解上) 말한 행포란 것은 행은 이르자면 행렬(行列)이며 포는 이르자면 포조(布措)니 차제(次第)로 포치(布置)하여 진열(陳列)함의 뜻이다. ●譬如日出先照高山; 육십화엄34 비여(譬如; 비유로 예를 듦) 해가 나오면 먼저 일체의 제대산왕(諸大山王)을 비추고 다음으로 일체의 대산(大山)을 비추고 다음으로 금강보산(金剛寶山)을 비춘 연후에 일체의 대지를 널리 비춘다. ●涅槃; 열반경이니 전칭(全稱)이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무릇 40권 13품(品)임. 북량(北涼)의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했음. 또 대열반경ㆍ대경(大經)으로 지음. 북량 현시(玄始) 10년(421) 하서왕(河西王) 저거몽손(沮渠蒙遜)의 청에 의거해 고장(姑臧)에서 역출(譯出)했음. 또 본경(本經)은 담무참으로..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9

●散在廣文 今依大本; 사교의집주2 광문(廣文)이란 일가(一家)의 교부(敎部)니 곧 하문(下文)의 광본이며 대본(大本)은 곧 법화현의(法華玄義)다. 금문(今文)의 소록(所錄)은 모두(通) 일가의 광문에 의했으니 예컨대(如) 문말(文末)에 이르되 삼가 태교(台敎)의 광본을 안험(案驗; 案)하다 라 했으니 적실(的實; 的)히 대본의 현의(玄義)에 의했다. 예컨대 이르기를 청컨대 법화현의 10권을 보라(請看法華玄義十卷) 했다. ●華嚴經; 대방광불화엄경이니 또 명칭이 잡화경(雜華經)임. 3종이 있음. (1). 육십화엄(六十華嚴) 무릇 60권이며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가 번역했음. 또 명칭이 구화엄(舊華嚴)ㆍ진경(晉經)이니 총(總) 7처8회(七處八會) 34품(品)으로 이루어졌음. 출삼장기집9(出三藏記..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8

이와 같은 등의 의(儀)가 광문(廣文)에 산재하거니와 여금에 대본에 의해(*散在廣文 今依大本) 강요(綱要)를 약록(略錄)하겠다. 초(初) 오시오미(五時五味) 및 화의사교(化儀四敎)를 분변한 연후에 장통별원(藏通別圓)을 거출(擧出; 出)하겠다. 제1 돈교(頓敎)란 것은 곧 화엄경(*華嚴經)이다. 부(部)ㆍ시(時)ㆍ미(味) 등으로 좇아 득명(得名)하여 돈(頓)이라 한다. 이른 바 여래(*如來)가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어 적멸도량(*寂滅道場)에 있었는데 사십일위(*四十一位) 법신대사(*法身大士) 및 숙세(宿世)에 근기가 익은 천룡팔부(*天龍八部)가 일시에 위요(圍繞)하되 구름이 달을 에웠음(籠)과 같았다. 이때(爾時) 여래가 로사나(*盧舍那)의 몸을 나타내어 원만한 수다라(*修多羅)를 설한지라 고로 말하되 돈교..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7

●散在廣文 今依大本; 四敎儀集註二 廣文一家敎部 卽下文廣本也 大本卽法華玄義 今文所錄通依一家廣文 如文末云 謹案台敎廣本 的依大本玄義 如云請看法華玄義十卷 ●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又稱雜華經 有三種 (一)六十華嚴 凡六十卷 東晉佛馱跋陀羅譯 又稱舊華嚴 晉經 總成七處八會三十四品 據出三藏記集九 華嚴經探玄記一等所擧 華嚴經之梵本 原有十萬偈 由東晉支法領從于闐國攜入三萬六千偈 自安帝義熙十四年(41 8)三月 由佛馱跋陀羅譯成六十卷 稱爲六十華嚴 此卽第一譯 然六十華嚴中之入法界品尙有缺文 直至唐永隆元年(680) 始補譯之 (二)八十華嚴 凡八十卷 唐代實叉難陀譯 又稱新華嚴 唐經 總成七處九會三十九品 爲六十華嚴之異譯 八十華嚴之梵本 乃實叉難陀應武則天之請 從于闐國攜入中華 自唐武則天證聖元年(695)三月 於遍空寺內始譯 武后親臨譯場 揮毫首題品名 至聖曆二年(..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6

如是等儀*散在廣文 今依大本略錄綱要 初辨五時五味及化儀四敎 然後出藏通別圓 第一頓敎者 卽*華嚴經也 從部時味等 得名爲頓 所謂*如來初成正覺 在*寂滅道場 *四十一位*法身大士 及宿世根熟*天龍八部一時圍繞 如雲籠月 爾時如來現*盧舍那身 說圓滿*修多羅 故言頓敎 若約機約敎 未免兼權 謂*初發心時便成正覺等文 爲圓機說圓敎 處處說*行布次第 則爲權機說別敎 故約部爲頓 約敎名兼 此經中云 *譬如日出先照高山(第一時) *涅槃云 *譬如從牛出乳 此從佛出*十二部經(一乳味) *法華信解品云 卽遣旁人急追將還 窮子驚愕*稱怨大喚等 此領何義 答*諸*聲聞在座如聾若啞等是也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5

●方等時; 태가(台家)에서 판교(判敎)한 바 5시의 제3. 성도한 이후 12년으로부터 8년의 중간에 유마경ㆍ금광명경 등의 여러 방등경을 설한 시기임 [天台四敎儀]. ○방등(方等) 범어로 비불략(毘佛略; 梵 vaipulya)ㆍ비부라(毘富羅)ㆍ비불략(鞞佛略)임. 여기에선 이르되 방광(方廣)ㆍ광박(廣博)ㆍ광해(廣解) 등이니 12부경의 하나며 대승경전을 가리킴. 곧 광대하고 심심(甚深)한 뜻을 광설한 것. 대승경전의 명칭에 대방등ㆍ대방광 등의 말로 씌우는 것은 이것은 9부경과 12부경의 하나가 되는 방등에 구별을 더했음임. 방등은 뜻으로 이르자면 대승경전이므로 고로 대승경전을 또한 호칭해 대승방등경전이라 함 [般涅槃經五 同十五 大智度論三十三 華嚴經疏二十四 大乘義章一]. ●維摩; 유마경을 가리킴. 유마경은 3역(..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4

●天台四敎儀; 1권. 또 사교의(四敎儀)로 지음. 고려국승 체관(諦觀)이 찬(撰)했고 대정장(大正藏) 제46책에 수록되었음. 송초(宋初) 체관이 오월왕(吳越王)의 청에 응해 천태삼대부(天台三大部)를 휴대하여 중국에 이르렀고 나계의적(螺溪義寂)의 문하에 투신해 천태지학(天台之學)을 깊이 연구하고 10년 후에 시적했는데 동문이 그의 고협(故篋) 속에서 본서를 발현(發現)했음. 천태교의(天台敎義)의 대강(大綱)과 관심요략(觀心要略)을 연구할 입문서(入門書)가 됨. 내용은 관정(灌頂)의 천태8교의 대의(大意)를 산보(刪補)하여 이루었음. 화엄경 신해품(信解品)의 비유와 열반경의 5미(味)와 화엄경의 3조(照) 등의 비유를 중심으로 삼아 천태5시(天台五時) 및 돈ㆍ점ㆍ비밀ㆍ부정 등 화의4교(化儀四敎)를 판별했고 ..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3

천태지자대사가 5시8교로써 동류의 일대성교를 판석했으니(*以五時八敎 判釋東流一代聖敎) 모두(罄) 다하지 않음이 없다. 말한 5시(時)란 것은 1은 화엄시(*華嚴時)며 2는 녹원시(*鹿苑時. *四阿含을 설했다)며 3은 방등시(*方等時. *維摩*思益*楞伽*楞嚴三昧*金光明*勝鬘 등의 경을 설했다)며 4는 반야시(*般若時. *摩訶般若*光讚般若*金剛般若*大品般若 등 모든 반야경을 설했다)며 5는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니 이것이 5시가 되며 또한 이름이 5미(*亦名五味)다. 말한 8교(敎)란 것은 돈(頓)ㆍ점(漸)ㆍ비밀(祕密)ㆍ부정(不定)ㆍ장(藏)ㆍ통(通)ㆍ별(別)ㆍ원(圓)이니 이 이름이 8교다(*言八敎者 頓漸秘密不定藏通別圓 是名八敎). 돈(頓) 등 4교는 이 화의(化儀)니 세간의 약방(藥方)과 같고 장(藏) 등..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2

*天台*四敎儀 高麗沙門諦觀錄 平心寺主淨圓入注譯韓 天台智者大師 *以五時八敎 判釋東流一代聖敎 罄無不盡 言五時者 一*華嚴時 二*鹿苑時(說*四阿含) 三*方等時(說*維摩*思益*楞伽*楞嚴三昧*金光明*勝鬘等經) 四*般若時(說*摩訶般若*光讚般若*金剛般若*大品般若等諸般若經) 五*法華涅槃時 是爲五時 *亦名五味 *言八敎者 頓漸祕密不定藏通別圓 是名八敎 頓等四敎是化儀 如世藥方 藏等四敎名化法 如辨藥味 ●天台四敎儀; 一卷 又作四敎儀 高麗國僧諦觀撰 收於大正藏第四十六冊 宋初 諦觀應吳越王之請 攜帶天台三大部至中國 投於螺溪義寂門下 深硏天台之學 十年後示寂 同門於其故篋中 發現本書 爲硏究天台敎義大綱與觀心要略之入門書 內容刪補灌頂之天台八敎大意而成 以法華經信解品之譬喩 與涅槃經之五味 華嚴經之三照等譬喩爲中心 判別天台五時 及頓漸祕密不定等化儀四敎 竝略述藏通..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1

●海東; 발해(渤海)의 동쪽. 또 지금의 한국의 고시(古時)의 별칭(別稱). ●贄弊; 지(贄)는 고대에 초차(初次)로 존장(尊長)을 배견(拜見)하면서 보낸 바의 예물이며 폐(弊)는 폐(幣)와 통하며 고대에 궤증(饋贈; 선물)에 썼던 증백(繒帛; 비단)이니 인신(引申; 轉義)하여 회뢰(賄賂)가 됨. ●高麗國君; 고려 광종(光宗; 949-975)을 가리킴. ●報聘; 의사(意思)는 이 사신을 파견해 타국(他國)을 답방(答訪)함. ●諦觀; 생몰년 미상. 천태산방외지8(天台山方外志八)에 이르되 고려체관법사(高麗諦觀法師) 고려국 사람이다. 처음 오월왕(吳越王)이 정광법사(淨光法師; 義寂)를 불러 강경(講經)했는데 태교(台敎)가 해동(海東)에 유산(流散)된 일을 언급(言及; 及)함으로 인해 이에 왕이 견사(遣使; 사..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10

●寂; 의적(義寂; 919-987)이니 송대 천태종 제15조. 절강 영가(永嘉) 사람이며 속성은 호(胡)며 자는 상조(常照)니 세칭이 정광대사(淨光大師)ㆍ나계의적(螺溪義寂)ㆍ나계존자. 12세에 온주(溫州) 개원사(開元寺)에서 출가했고 19세에 구족계를 받았음. 후에 천태산에 들어가 청송(淸竦)을 좇아 지관을 연학(硏學)했음. 청송이 입적한 후 곧 나계도량(螺溪道場)을 흥건(興建)하여 거기에 거주했음. 또 당말 이래 전란이 빈잉(頻仍; 여러 차례 연속함)하여 천태 전적(典籍)이 쓸은 듯이 남음이 없었는데 스님이 이에 오월왕 전숙(錢俶)에게 권하여 고려와 일본에 사신을 파견하여 천태종 서전(書典)을 멱구(覓求)하고 초사(抄寫)하게 했으며 학인에게 주었으니 천태종이 이로 말미암아 중흥의 계기를 획득했음. 옹희..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9

●緣起; 일체의 제법(유위법)은 모두 갖가지 조건(곧 인연)이 화합함으로 인해 성립하나니 이 도리를 일컬어 연기라 함. 아함경의 여러 곳에서 밝힌 바의 12지연기(十二支緣起)와 같은 것임. 이르자면 무명은 행(行)의 연(緣)이 되며 행은 식(識)의 연이 되며 내지 생(生)은 노사(老死)의 연이 됨. ●僧統; 승관(僧官)의 이름. 승사략중(僧史略中)에 가로되 요진(姚秦) 초에 승관(僧官)을 세웠으니 일컬어 정(正)이라 했다. 위(魏)에서 이를 고쳐 일컬어 통(統)이라 했으니 사문통(沙門統)ㆍ승통(僧統)ㆍ사문도통(沙門都統)의 3명(名)이 있었다. 황시년(皇始年; 396–397) 중 법과(法果)가 처음으로 사문통에 임명되었다. 문성제(文成帝)가 불법을 재흥(再興)한 후 계빈사문(罽賓沙門) 5인에게 승통을 급여..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8

송(宋) 수승사(修僧史; 僧史를 修撰함)인 승통(*僧統) 찬녕(*贊寧)의 통혜록(通惠錄)에 이르되 당말 오월(吳越)의 전충의왕(*錢忠懿王)이 치국(治國)하던 여가에 내전(*內典)을 구심(究心; 專心으로 研究함)했다. 인하여 영가집(*永嘉集)을 열독(閱讀)하다가 동제사주차처위제 약복무명삼장즉렬(*同除四住此處爲齊 若伏無明三藏則劣)이란 구가 있었는데 이해하지(曉) 못해 운거(*雲居)의 소국사(*韶*國師)에게 물었다. 이에 이르되 천태(*天台) 국청사(*國清寺)에 적법사(*寂*法師)가 있어 교법을 잘 홍포(弘布; 弘)하니 반드시 이 말씀(語)을 이해할 것입니다. 왕이 법사를 불렀고 이르자 힐문(詰問; 詰)했다. 법사가 가로되 이것은 천태 지자대사(*智者*大師)의 묘현(妙玄) 가운데의 글입니다. 당시(時)에 안사..

천태사교의 2020.10.11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 7

四敎儀*緣起 宋修僧史*僧統*贊寧通惠錄云 唐末吳越*錢忠懿王治國之暇 究心*內典 因閱*永嘉集有*同除四住此處爲齊 若伏無明三藏則劣之句 不曉問于*雲居*韶*國師 乃云*天台*國清寺有*寂*法師善弘敎法 必解此語 王召法師至詰焉 法師曰 此天台*智者*大師妙玄中文 時遭*安史兵殘 近則*會昌焚毀中國敎藏殘闕殆盡 今惟*海東高麗闡敎方盛 全書在彼 王聞之慨然 卽爲遣國書*贄弊使高麗求取一家章疏 *高麗國君乃勅僧曰*諦觀者 *報聘以天台敎部還歸于我 觀既至就稟學寂公于*螺溪 終焉大敎至是重昌矣 觀能探索大本錄出四敎儀之文成二卷 其上卷明一家*判敎*立義 下卷明南北諸師宗途異計 後至*孤山圓法師校勘刊板 但行今上卷之文者 蓋由辭句簡要義旨易明 學者誠資之可了其一化大綱 豈曰小補之哉 下卷則破斥南北古師文義浩漫故得以緩之 如此文末指云自從此下略明諸家判敎儀式 抑可見後卷之大略也 王爲寂師建*..

천태사교의 20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