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10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94

大乘起信論疏記會本卷六 馬鳴菩薩 造論 梁天竺三藏 眞諦 譯 唐海東沙門 元曉 疏(幷別記) △第四修行信心分中有三 一者擧人略標大意 二者就法廣辨行相 三者示其不退方便 △제4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 중에 셋이 있으니 1자는 사람을 들어(擧人) 대의(大意)를 약표(略標)함이며 2자는 법으로 나아가 행상(行相)을 광변(廣辨)함이며 3자는 그 불퇴(不退)의 방편을 보임이다. 已說解釋分 次說修行信心分 是中依未入正定衆生 故說修行信心 이미 해석분(解釋分)을 설했으니 차(次) 수행신심분을 설하겠다. 이 중에 정정(正定; 三昧)에 들지 못한 중생에 의하는지라 고로 수행신심을 설한다. 初標大意 上說發趣道相中 言依不定聚衆生 今此中言未入正定 當知亦是不定聚人 然不定聚內 有劣有勝 勝者乘進 劣者可退 爲彼勝人故說發趣 所謂信成就發心 乃至證發心等 ..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93

問曰 虛空無邊故 世界無邊 世界無邊故 衆生無邊 衆生無邊故 心行差別亦復無邊 如是境界 不可分齊 難知難解 若無明斷無有心想 云何能了名一切種智 答曰 一切境界 本來一心 離於想念 以衆生妄見境界 故心有分齊 以妄起想念 不稱法性 故不能決了 諸佛如來離於見想 無所不徧 心眞實故 卽是諸法之性 自體顯照一切妄法 有大智用無量方便 隨諸衆生所應得解 皆能開示種種法義 是故得名一切種智 又問曰 若諸佛有自然業能現一切處利益衆生者 一切衆生 若見其身 若覩神變 若聞其說 無不得利 云何世間多不能見 答曰 諸佛如來法身平等 徧一切處 無有作意故 而說自然 但依衆生心現 衆生心者 猶如於鏡 鏡若有垢 色像不現 如是衆生心若有垢 法身不現故 물어 가로되 허공이 무변한 고로 세계가 무변하며 세계가 무변한 고로 중생이 무변하며 중생이 무변한 고로 심행(心行)의 차별도 또한 다시 무변..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92

梵網經云 爾時釋迦牟尼佛 在第四禪魔醯首羅天王宮 與無量大梵天王不可說不可說菩薩衆 說蓮華藏世界盧舍那佛所說心地法門品 是時釋迦身放慧光 從此天王宮乃至蓮華臺藏世界 是時釋迦牟尼佛 卽擎接此世界大衆 至蓮華臺藏世界百萬億紫金光明宮中 盧舍那佛坐百萬蓮華赫赫光明座上 時釋迦佛及諸人衆一時禮敬盧舍那佛 爾時盧舍那佛卽大歡喜 是諸佛子諦聽 善思修行 我已百萬阿僧祇劫修行心地以之爲因 初捨凡夫 成等正覺 爲盧舍那 住蓮華藏世界海 其臺周徧有千葉 一葉一世界 爲千世界 我化作爲千釋迦 據千世界 復就千葉世界 復有百億四天下 百億菩薩釋迦 坐百億菩提樹下 如是千葉上佛 是吾化身 千百億釋迦 是千釋迦化身 吾爲本源 名爲盧舍那 偈言 我今盧舍那 方坐蓮華臺 乃至廣說 此等諸文 準釋可知 범망경(梵網經)에 이르되 이때(爾時)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제사선(第四禪)의 마혜수라천왕궁(魔醯首羅..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91

△以下第二別顯成滿功德 於中有二 一者直顯勝德 二者往復除疑 △이하는 제2 성만공덕(成滿功德)을 별현(別顯)함이다. 이 중에 둘이 있으니 1자는 승덕(勝德)을 직현(直顯)함이며 2자는 왕복하며 제의(除疑)함이다. 又是菩薩功德成滿 於色究竟處示一切世間最高大身 謂以一念相應慧 無明頓盡 名一切種智 自然而有不思議業 能現十方利益衆生 또 이 보살은 공덕이 성만(成滿)하여 색구경처(色究竟處)에서 일체세간의 최고대신(最高大身)을 보이나니 이르자면 일념상응혜(一念相應慧)로써 무명이 돈진(頓盡)함을 이름이 일체종지(一切種智)며 자연히 부사의업(不思議業)이 있어서 능히 십방에 나타내어 중생을 이익케 한다. 初中言功德成滿者 謂第十地因行成滿也 色究竟處示高大身 乃至名一切種智等者 若依十王果報別門 十地菩薩第四禪王 在於色究竟天成道 則是報佛他受..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90

△證發心中 在文有二 一者通約諸地明證發心 二者別就十地顯成滿德 △증발심(證發心) 중에 재문(在文)이 둘이 있으니 1자는 제지(諸地)를 통약(通約; 전부 괄약)하여 증발심(證發心)을 밝힘이며 2자는 따로 10(地)를 좇아(就) 성만(成滿)의 덕을 밝힘(顯)이다. 證發心者 從淨心地 乃至菩薩究竟地 證何境界 所謂眞如 以依轉識說爲境界 而此證者無有境界 唯眞如智 名爲法身 是菩薩於一念頃 能至十方無餘世界 供養諸佛 請轉法輪 唯爲開導利益衆生 不依文字 或示超地速成正覺 以爲怯弱衆生故 或說我於無量阿僧祇劫當成佛道 以爲懈慢衆生故 能示如是無數方便不可思議 而實菩薩種性根等 發心則等 所證亦等 無有超過之法 以一切菩薩皆經三阿僧祇劫故 但隨衆生世界不同 所見所聞根欲性異 故示所行亦有差別 又是菩薩發心相者 有三種心微細之相 云何爲三 一者眞心 無分別故 二者方便..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9

解行發心者 當知轉勝 以是菩薩從初正信已來 於第一阿僧祇劫將欲滿故 於眞如法中 深解現前 所修離相 以知法性體無慳貪故 隨順修行檀波羅密 以知法性無染 離五欲過故 隨順修行尸波羅密 以知法性無苦 離瞋惱故 隨順修行羼提波羅密 以知法性無身心相 離懈怠故 隨順修行毗棃耶波羅密 以知法性常定 體無亂故 隨順修行禪波羅密 以知法性體明 離無明故 隨順修行般若波羅密 해행발심(解行發心)이란 것은 마땅히 알라 더욱(轉) 수승(殊勝; 勝)하나니 이 보살이 초정신(初正信)을 좇은 이래(已來)로 제1 아승기겁에서 장차 만족(滿)코자 하는 연고로써 진여법 중에 심해(深解)가 현전하여 닦은 바가 상(相)을 여읨이니 법성의 체에 간탐(慳貪)이 없음을 아는 연고로써 수순(隨順)해 단바라밀(檀波羅密)을 수행하며 법성은 무염(無染)하여 5욕(欲)의 허물을 여의었음을 ..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8

菩薩發是心故 則得少分見於法身 以見法身故 隨其願力能現八種利益衆生 所謂從兜率天退 入胎 住胎 出胎 出家 成道 轉法輪 入於涅槃 然是菩薩未名法身 以其過去無量世來有漏之業未能決斷 隨其所生與微苦相應 亦非業繫 以有大願自在力故 如脩多羅中 或說有退墮惡趣者 非其實退 但爲初學菩薩未入正位而懈怠者恐怖 令彼勇猛故 又是菩薩一發心後 遠離怯弱 畢竟不畏墮二乘地 若聞無量無邊阿僧祇劫 勤苦難行乃得涅槃 亦不怯弱 以信知一切法從本已來自涅槃故 보살이 이 마음을 발하는 고로 곧 법신을 소분(少分) 봄을 얻는다. 법신을 보는 연고로써 그 원력을 따라 능히 8종을 나타내어 중생을 이익케 하나니 이른 바 도솔천(兜率天)으로 좇아 퇴몰(退沒; 退)하여 입태(入胎)ㆍ주태(住胎)ㆍ출태(出胎)ㆍ출가(出家)ㆍ성도(成道)ㆍ전법륜(轉法輪)ㆍ입어열반(入於涅槃)이다. 그러나..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7

復次信成就發心者 發何等心 略說有三種 云何爲三 一者直心 正念眞如法故 二者深心 樂集一切諸善行故 三者大悲心 欲拔一切衆生苦故 問曰 上說法界一相 佛體無二 何故不唯念眞如 復假求學諸善之行 答曰 譬如大摩尼寶 體性明淨 而有鑛穢之垢 若人雖念寶性 不以方便種種磨治 終無得淨 如是衆生眞如之法體性空淨 而有無量煩惱染垢 若人雖念眞如 不以方便種種熏修 亦無得淨 以垢無量徧一切法故 修一切善行以爲對治 若人修行一切善法 自然歸順眞如法故 略說方便有四種 云何爲四 一者行根本方便 謂觀一切法自性無生 離於妄見 不住生死 觀一切法因緣和合 業果不失 起於大悲 修諸福德 攝化衆生 不住涅槃 以隨順法性無住故 二者能止方便 謂慚愧悔過 能止一切惡法不令增長 以隨順法性離諸過故 三者發起善根增長方便 謂勤供養禮拜三寶 讚歎隨喜 勸請諸佛 以愛敬三寶淳厚心故 信得增長 乃能志求無上之道 又因佛法..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6

△第三辨相 文中有三 如前次第說三心故 △제3 변상(辨相)이니 문중(文中)에 셋이 있으며 전과 같이 차제로 3심(心)을 설한 연고다. △初發心內 亦有其三 一明信成就之行 二顯行成發心之相 三歎發心所得功德 △초발심(初發心; 信成就發心) 내에 또한 그 셋이 있으니 1은 신성취(信成就)의 행(行)을 밝힘이며 2는 행(行)을 이루어 발심하는 상(相)을 밝힘이며(顯) 3은 발심하여 얻는 바 공덕을 찬탄(歎)함이다. 信成就發心者 依何等人 修何等行 得信成就 堪能發心 所謂依不定聚衆生 有熏習善根力故 信業果報 能起十善 厭生死苦 欲求無上菩提 得値諸佛 親承供養 修行信心 經一萬劫 信心成就故 諸佛菩薩敎令發心 或以大悲故 能自發心 或因正法欲滅 以護法因緣 能自發心 如是信心成就得發心者 入正定聚 畢竟不退 名住如來種中 正因相應 若有衆生善根微少 久..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5

△以下第二別開分別 於中有三 一者擧數開章 二者依數列名 三者依名辨相 △이하는 제2 별개(別開)하여 분별함이다. 이 중에 셋이 있으니 1자는 수(數)를 들어 개장(開章)함이며 2자는 수에 의해 열명(列名)함이며 3자는 명(名)에 의해 변상(辨相)함이다. 略說發心有三種 云何爲三 一者信成就發心 二者解行發心 三者證發心 간략히 설하자면 발심에 3종이 있다. 무엇이 셋이 되는가, 1자는 신성취발심(信成就發心)이며 2자는 해행발심(解行發心)이며 3자는 증발심(證發心)이다. 初文可知 第二中言信成就發心者 位在十住 兼取十信 十信位中修習信心 信心成就 發決定心 卽入十住 故名信成就發心也 解行發心者 在十迴向 兼取十行 十行位中 能解法空 隨順法界 修六度行 六度行純熟 發迴向心 入向位故 言解行發心也 證發心者 位在初地以上 乃至十地 依前二重相..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4

△第三發趣分中有二 一者總標大意 二者別開分別 △제3 발취분(發趣分) 중에 둘이 있으니 1자는 대의(大意)를 총표(總標)함이며 2자는 별개(別開)하여 분별함이다. 分別發趣道相者 謂一切諸佛所證之道 一切菩薩發心修行趣向義故 도(道)에 발취(發趣)하는 상(相)을 분별한다는 것은 이르자면 일체제불이 소증(所證)한 도(道)에 일체보살이 발심(發心)하고 수행하여 취향(趣向)하는 뜻인 연고다. 初中言一切諸佛所證之道者 是擧所趣之道 一切菩薩以下 顯其能趣之行 欲明菩薩發心趣向佛所證道 故言分別發趣道相也 초중(初中)에 말한 일체제불이 소증(所證)한 도(道)란 것은 이는 소취(所趣)의 도를 듦이다. 일체보살 이하는 그 능취(能趣)의 행을 밝힘이다(顯). 보살이 발심하여 불타가 소증(所證)한 도에 취향(趣向)함을 밝히고자 한지라 고로 ..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3

復次究竟離妄執者 當知染法淨法皆悉相待 無有自相可說 是故一切法從本已來 非色非心 非智非識 非有非無 畢竟不可說相 而有言說者 當知如來善巧方便 假以言說引導衆生 其旨趣者 皆爲離念歸於眞如 以念一切法令心生滅 不入實智故 다시 다음에 구경(究竟)에 망집(妄執)을 여읜다는 것은 마땅히 알라 염법(染法)과 정법(淨法) 모두 다 상대(相待)하는지라 가히 설할 자상(自相)이 있지 않다. 이런 고로 일체법이 종본이래(從本已來)로 비색비심(非色非心)이며 비지비식(非智非識)이며 비유비무(非有非無)라서 필경 상(相)을 설함이 불가(不可)하거늘 언설이 있는 것은 마땅히 알라 여래가 선교(善巧)한 방편(方便)으로 언설을 가차(假借)하여 중생을 인도(引導)함이며 그 지취(旨趣)는 다 이념(離念)하여 진여로 돌아가게 함이니 일체법을 상념하면 마..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2

人我見者 依諸凡夫說有五種 云何爲五 一者聞脩多羅說 如來法身 畢竟寂寞 猶如虛空 以不知爲破著故 卽謂虛空是如來性 云何對治 明虛空相是其妄法 體無不實 以對色故有 是可見相 令心生滅 以一切色法 本來是心 實無外色 若無外色者 則無虛空之相 所謂一切境界 唯心妄起故有 若心離於妄動 則一切境界滅 唯一眞心無所不徧 此謂如來廣大性智究竟之義 非如虛空相故 二者聞脩多羅說 世間諸法畢竟體空 乃至涅槃眞如之法亦畢竟空 從本已來自空 離一切相 以不知爲破著故 卽謂眞如涅槃之性唯是其空 云何對治 明眞如法身自體不空 具足無量性功德故 三者聞脩多羅說 如來之藏無有增減 體備一切功德之法 以不解故 卽謂如來之藏有色心法自相差別 云何對治 以唯依眞如義說故 因生滅染義示現說差別故 四者聞脩多羅說 一切世間生死染法 皆依如來藏而有 一切諸法不離眞如 以不解故 謂如來藏自體具有一切世間生死等法 云何對..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1

△第二對治邪執 文亦有四 一者總標擧數 二者依數列名 三者依名辨相 四者總顯究竟離執 △제2 사집(邪執)에 대치(對治)함이다. 문(文)이 또한 넷이 있나니 1자는 총표(總標)하여 수(數)를 듦이며 2자는 수에 의해 열명(列名)함이며 3자는 명(名)에 의해 변상(辨相)함이며 4자는 구경의 이집(離執)을 총현(總顯)함이다. 對治邪執者 一切邪執 皆依我見 若離於我 則無邪執 是我見有二種 사집(邪執)에 대치(對治)한다는 것은 일체의 사집은 다 아견(我見)에 의함이니 만약 아(我)를 여의면 곧 사집이 없다. 이 아견에 2종이 있나니 初總標擧數 초(初) 총표(總標)하여 수(數)를 들었다. 云何爲二 一者人我見 二者法我見 무엇이 둘이 되는가, 1자는 인아견(人我見)이며 2자는 법아견(法我見)이다. 第二列名中言人我見者 計有總相宰主之..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80

復次顯示從生滅門卽入眞如門 所謂推求五陰 色之與心 六塵境界 畢竟無念 以心無形相 十方求之終不可得 如人迷故 謂東爲西 方實不轉 衆生亦爾 無明迷故 謂心爲念 心實不動 若能觀察知心無念 卽得隨順入眞如門故 다시 다음에 생멸문으로 좇아 진여문에 즉입(卽入)함을 현시(顯示)하겠다. 이른 바 5음(陰)의 색(色)과 더불어 심(心)을 추구(推求)컨대 6진(塵)의 경계가 필경 무념(無念)이니 심은 형상(形相)이 없기 때문에 십방(十方)에 그것(之)을 구하더라도 마침내 불가득이다. 예컨대(如) 사람이 미(迷)한 고로 동을 일러 서라 하여도 방위(方)는 실로 전(轉)치 않나니 중생도 또한 그러하여 무명으로 미(迷)한 고로 심(心)을 일러 염(念)이라 해도 심은 실로 동(動)하지 않는다. 만약 능히 관찰하여 심이 무념임을 알면 곧 수순..

기신론소기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