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10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4

[別記]然二障之義 略有二門 一二乘通障 十使煩惱能使流轉 障涅槃果 名煩惱障 菩薩別障 法執等惑 迷所知境 障菩提果 名所知障 此門如餘經論所說 二一切動念取相等心 違如理智寂靜之性 名煩惱礙 根本無明昏迷不覺 違如量智覺察之用 名爲智礙 今此論中約後門義 故說六種染心名煩惱礙 無明住地名爲智礙 然以相當 無明應障理智 染心障於量智 何不爾者 未必爾故 未必之意 如論自說 [별기] 그러나 2장(障)의 뜻에 대략 2문(門)이 있다. 1. 이승(二乘)의 통장(通障)은 10사(使)의 번뇌가 능히 유전(流轉)하게 해 열반과(涅槃果)를 장애하나니 이름이 번뇌장(煩惱障)이며 보살의 별장(別障)은 법집(法執) 등의 혹(惑)이 소지경(所知境)을 미(迷)하여 보리과(菩提果)를 장애하나니 이름이 소지장(所知障)이니 이 문(門)은 여타의 경론에서 설한 바와 같..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3

又染心義者 名爲煩惱礙 能障眞如根本智故 無明義者 名爲智礙 能障世間自然業智故 此義云何 以依染心 能見能現 妄取境界 違平等性故 以一切法常靜 無有起相 無明不覺 妄與法違 故不能得隨順世間一切境界種種知故 또 염심(染心)의 뜻이란 것은 이름하여 번뇌애(煩惱礙)니 능히 진여(眞如)의 근본지(根本智)를 장애하는 연고다. 무명의 뜻이란 것은 이름하여 지애(智礙)니 능히 세간의 자연업지(自然業智)를 장애하는 연고다. 이 뜻이 무엇인가, 염심(染心)에 의해 능견능현(能見能現)하여 허망하게 경계를 취하여 평등성(平等性)을 위배하기 때문의 연고며 일체법이 늘 고요하기 때문에 기상(起相)이 있지 않건마는 무명으로 불각하여 허망하게 법과 위배하는지라 고로 능히 세간의 일체경계의 종종지(種種知)에 수순(隨順)함을 얻지 못하는 연고다. 第..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2

不了一法界義者 從信相應地觀察學斷 入淨心地隨分得離 乃至如來地能究竟離故 1법계임을 요지(了知; 了)하지 못함의 뜻이란 것은 신상응지(信相應地)로 좇아 학(學)이 단절되었음을 관찰하고 정심지(淨心地)에 들어 분한(分限; 分) 따라 여읨을 얻다가 이에 여래지(如來地)에 이르러서야 능히 구경(究竟)의 여읨인 연고다. 第四明無明治斷 然無明住地有二種義 若論作得住地門者 初地以上能得漸斷 若就生得住地門者 唯佛菩提智所能斷 今此論中不分生作 合說此二通名無明 故言入淨心地隨分得離 乃至如來地能究竟離也 제4 무명을 치단(治斷)함을 밝힘이다. 그러나 무명의 주지(住地)가 2종의 뜻이 있나니 만약 작(作)하여서 주지(住地)를 얻는 문(門)을 논한다면 초지(初地) 이상이라야 능히 점차 끊음을 얻고 만약 생하여 주지(住地)를 얻는 문을 좇는..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1

第四現色不相應染者 五種意中第三現識 如明鏡中現色像 故名現色不相應染 色自在地 是第八地 此地已得淨土自在 穢土麤色不能得現 故說能離也 第五能見心不相應染者 是五意內第二轉識 依於動心成能見故 心自在地 是第九地 此地已得四無礙智 有礙能緣不得現起 故說能離也 第六根本業不相應染者 是五意內第一業識 依無明力不覺心動故 菩薩盡地者 是第十地 其無垢地屬此地故 就實論之 第十地中亦有微細轉相現相 但隨地相說漸離耳 如下文言 依於業識 乃至菩薩究竟地 心所見者 名爲報身 若離業識 則無見相 當知業識未盡之時 能見能現亦未盡也 제4 현색불상응염(現色不相應染)이란 것은 5종의 의(意) 중에 제3 현식(現識)이니 명경(明鏡) 중에 나타나는 색상(色像)과 같은지라 고로 이름이 현색불상응염(現色不相應染)이다. 색자재지(色自在地)는 이 제8지니 차지(此地)에서 이미 정..

기신론소기 2020.09.20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0

第二不斷相應染者 五種意中之相續識 法執相應相續生起 不斷卽是相續異名 從十解位 修唯識觀尋思方便 乃至初地證三無性 法執分別不得現行 故言得淨心地究竟離故也 第三分別智相應染者 五種意中第四智識 七地以還 二智起時 不得現行 出觀緣事 任運心時 亦得現行 故言漸離 七地以上長時入觀 故此末那永不現行 故言無相方便地究竟離 此第七地 於無相觀有加行有功用 故名無相方便地也 제2 부단상응염(不斷相應染)이란 것은 5종의 의(意) 중의 상속식(相續識)이다. 법집상응(法執相應)이 상속하여 생기(生起)함이니 부단(不斷)은 곧 상속의 다른 이름이다. 십해위(十解位; 十住位)로 좇아 유식관(唯識觀)을 닦고 방편을 심사(尋思)하여 이에 초지(初地)에 이르러 3무성(無性)을 증득해야 법집(法執)의 분별이 현행함을 얻지 못하는지라 고로 말하되 정심지(淨心地)를..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9

染心者有六種 云何爲六 一者執相應染 依二乘解脫 及信相應地遠離故 二者不斷相應染 依信相應地修學方便 漸漸能捨 得淨心地究竟離故 三者分別智相應染 依具戒地漸離 乃至無相方便地究竟離故 四者現色不相應染 依色自在地能離故 五者能見心不相應染 依心自在地能離故 六者根本業不相應染 依菩薩盡地 得入如來地能離故 염심(染心)이란 것은 6종이 있으니 무엇이 여섯이 되는가, 1자는 집상응염(執相應染)이니 2승(乘)의 해탈 및 신상응지(信相應地)에 의해 원리(遠離)하는 연고다. 2자는 부단상응염(不斷相應染)이니 신상응지(信相應地)에 의해 방편을 수학하여 점점 능사(能捨)하여 정심지(淨心地)를 얻어야 구경에 여의는 연고며 3자는 분별지상응염(分別智相應染)이니 구계지(具戒地)에 의해 점차 여의어서 이에 무상방편지(無相方便地)에 이르러야 구경에 여의..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8

△以下第二廣顯因緣差別 於中有六 一明心性因之體相 二顯無明緣之體相 三明染心諸緣差別 四顯無明治斷位地 五釋相應不相應義 六辨智礙煩惱礙義 △이하는 제2 인연의 차별을 광현(廣顯)함이니 이 중에 여섯이 있다. 1은 심성인(心性因)의 체상(體相)을 밝힘이며 2는 무명연(無明緣)의 체상을 밝힘(顯)이며 3은 염심(染心)의 제연차별(諸緣差別)을 밝힘이며 4는 무명을 치단(治斷)하는 위지(位地)를 밝힘(顯)이며 5는 상응과 불상응의 뜻을 해석함이며 6은 지애(智礙)와 번뇌애(煩惱礙)의 뜻을 분변함이다. 所謂心性常無念 故名爲不變 이른 바 심성(心性)은 늘 무념인지라 고로 이름하여 불변이다. 初中釋上雖有染心而常不變之義 雖擧體動而本來寂靜 故言心性常無念也 초중(初中)에 위의 비록 염심(染心)이 있으나 늘 불변한다는 뜻을 해석함이니..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7

何以故下 次釋深義 從本已來自性淸淨而無明所染有其染心者 是明淨而恒染 雖有染心而常恒不變者 是明動而常靜 由是道理 甚深難測 如夫人經言 自性淸淨心 難可了知 彼心爲煩惱所染 亦難可了知 楞伽經言 以如來藏是淸淨相 客塵煩惱垢染不淨 我依此義 爲勝鬘夫人及餘菩薩等 說如來藏阿棃耶識共七識生 名轉滅相 大慧 如來藏阿梨耶識境界 我今與汝及諸菩薩甚深智者 能了分別此二種法 諸餘聲聞辟支佛及外道等執著名字者 不能了知如是二法 是故此義唯佛能知者 第三結甚深也 무슨 연고냐(何以故) 아래는 차(次) 심의(深義)를 해석함이다. 종본이래(從本已來)로 자성이 청정하건마는 무명에 오염되는 바라서 그 염심(染心)이 있다는 것은 이는 정(淨)이면서 늘(恒) 염(染)임을 밝힘이며 비록 염심이 있더라도 상항(常恒) 불변한다는 것은 이는 동(動)이면서 늘(常) 정(靜)임을 ..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6

大乘起信論疏記會本卷四 馬鳴菩薩 造論 梁天竺三藏 眞諦 譯 唐海東沙門 元曉 疏(幷別記) △此下第二重顯所依因緣體相 於中有二 一者略明因緣甚深 二者廣顯因緣差別 △이 아래는 제2 소의(所依)의 인연의 체상(體相)을 거듭 밝힘(顯)이다. 이 중에 둘이 있으니 1자는 인연의 심심(甚深; 매우 깊음)을 약명(略明)함이며 2자는 인연의 차별을 광현(廣顯)함이다. 依無明熏習所起識者 非凡夫能知 亦非二乘智慧所覺 謂依菩薩從初正信發心觀察 若證法身 得少分知 乃至菩薩究竟地 不能盡知 唯佛窮了 何以故 是心從本已來 自性淸淨而有無明 爲無明所染 有其染心 雖有染心 而常恒不變 是故此義唯佛能知 무명의 훈습(熏習)에 의해 일으키는 바 식이란 것은 범부가 능히 알지 못하며 또한 2승(乘)의 지혜로 깨칠 바가 아니니 이르자면 보살의 초정신(初正信)으로 ..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5

復次言意識者 卽此相續識 依諸凡夫取著轉深 計我我所 種種妄執 隨事攀緣 分別六塵 名爲意識 亦名分離識 又復說名分別事識 此識依見愛煩惱增長義故 다시 다음에 말한 의식(意識)이란 것은 곧 이 상속식(相續識)이 모든 범부의 취착(取著)이 더욱(轉) 깊음에 의해 아(我)와 아소(我所)를 계탁(計度)하며 갖가지 망집(妄執)으로 일을 따라 반연(攀緣)하여 6진(塵)을 분별함을 이름하여 의식이며 또한 이름이 분리식(分離識)이며 또 다시 설명(說名)하여 분별사식(分別事識)이니 이 식이 견애번뇌(見愛煩惱)에 의해 증장(增長)하는 뜻인 연고다. 次釋意識 意識卽是先相續識 但就法執分別相應生後義門 則說爲意 約其能起見愛煩惱從前生門 說名意識 故言意識者卽此相續乃至分別六塵名爲意識 此論就其一意識義 故不別出眼等五識 故說意識分別六塵 亦名分離識者 依..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4

[別記]如彼偈云 非他非因緣 分別分別事 五法及二心 寂靜無如是 問 如集量論說 諸心心法 皆證自體 是名現量 若不爾者 如不曾見 不應憶念 此中經說 云不自見 如是相違 云何會通 答 此有異意 欲不相違 何者 此經論意 欲明離見分外無別相分 相分現無所見 亦不可說卽此見分反見見分 非二用故 外向起故 故以刀指爲同法喩 集量論意 雖其見分不能自見 而有自證分用 能證見分之體 以用有異故 向內起故 故以燈?爲同法喩 由是義故 不相違背 又復此經論中爲顯實相故 就非有義說無自見 集量論主爲立假名故 依非無義說有自證 然假名不動實相 實相不壞假名 不壞不動 有何相違 如此中說離見無相 故見不見相 而餘處說相分非見分 故見能見相分 如是相違 何不致怪 當知如前亦不相壞 又說爲顯假有 故說有相有見 爲顯假無 故說無相無見 假有不當於有 故不動於無 假無不當於無 故不壞於有 不壞於有 故宛然而有 ..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3

第四智識者 是第七識 上六相內初之智相 義如前說 愛非愛果 名染淨法 分別彼法 計我我所 故言分別染淨法也 第五相續識者 卽是意識 上六相中名相續相 以念相應不斷故者 法執相應 得長相續 此約自體不斷以釋相續義也 住持以下 約其功能釋相續義 此識能起愛取煩惱 故能引持過去無明所發諸行 令成堪任來果之有 故言住持乃至不失故 又復能起潤生煩惱 能使業果續生不絶 故言成就無差違故 如是三世因果流轉不絶 功在意識 以是義故名相續識 次言念已經事慮未來事者 顯此識用麤顯分別 不同智識微細分別 是知此識唯在意識 不同上說相續心也 是故以下 第三結明依心之義 於中有二 先略 後廣 初言是故者 是前所說五種識等依心而成 以是義故 三界諸法唯心所作 如十地經言 佛子 三界但一心作 此之謂也 此義云何以下廣釋 於中有二 先明諸法不無而非是有 後顯諸法不有而非都無 初中言以一切法皆從心起妄念而生者 是明諸法..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2

[別記]三現相者 猶是上三相中境界相 但此中爲明離轉識無別境相 故擧能現明所現境 言猶如明鏡現色相者 如四卷經云 大慧 略說有三種識 廣說有八相 何等爲三 謂眞識 現識 及分別事識 譬如明鏡持諸色像 現識處現亦復如是 又此文中說現義云 以一切時任運而起常在前故 當知現識定在第八 其業識等與此作本 其相彌細 如何强將置七識中 其可乎 言隨其五塵對至卽現者 隨所起相皆不離見 唯於能見鏡中而現 故言對至卽現 就實而言 亦現法塵 且約麤顯略擧之耳 問 此識境界寬狹云何 此論中但說五塵 楞伽經云 阿棃耶識分別現境 自身資生器世間等 一時而知 非是前後 瑜伽論說 阿賴耶識由於二種所緣境轉 一由了別內執受者 謂能了別徧計所執自性妄執習氣及諸色根根所依處 此於有色界 若在無色 唯有習氣執受了別 二由了別外無分別器相者 謂能了別依止緣內執受阿棃耶識故 於一切時無有間斷器世間相 譬如燈?生時 內執膏炷 外..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1

△以下別釋 於中有三 先釋依心 次釋意轉 後釋意識轉 △이하는 별석이니 이 중에 셋이 있다. 선(先)은 의심(依心)을 해석함이며 차(次)는 의전(意轉)을 해석함이며 후(後)는 의식전(意識轉)을 해셕함이다. 此義云何 以依阿黎耶識 說有無明 이 뜻이 무엇인가, 아리야식에 의함으로써 무명이 있음을 설한다. 初中言阿棃耶識者 是上說心卽是生滅之因 說有無明者 在棃耶識卽是生滅之緣 欲明依此因緣意意識轉 故言以依阿棃耶識說有無明 上總標中略標其因 是故但言依心 此別釋中具顯因緣 故說亦依棃耶識內所有無明也(別記云 當知無明住地 非七識攝 亦非爲彼所熏種子) 초중에 말한 아리야식이란 것은 이는 위에서 설한 심(心)이니 곧 이 생멸의 인(因)이며 무명이 있음을 설한다는 것은 리야식에 있음이니 이 생멸의 연(緣)이다. 이 인연에 의해 의(意)와 의식(..

기신론소기 2020.09.19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0

△此下第二釋其因緣 於中有二 先明生滅依因緣義 後顯所依因緣體相 △이 아래는 제2 그 인연을 해석함이니 이 중에 둘이 있다. 선(先)은 생멸이 인연에 의하는 뜻을 밝힘이며 후(後)는 소의(所依)인 인연의 체상(體相)을 밝힘이다(顯). △初中亦二 總標 別釋 △초중에 또한 둘이니 총표와 별석이다. 復次生滅因緣者 所謂衆生依心 意 意識轉故 다시 다음에 생멸의 인연이란 것은 이른 바 중생이 심(心)의 의(意)와 의식(意識)에 의해 구르는 연고다. 初中言因緣者 阿棃耶心體變作諸法 是生滅因 根本無明熏動心體 是生滅緣 又復無明住地諸染根本起諸生滅 故說爲因 六塵境界能動七識波浪生滅 是生滅緣 依是二義以顯因緣 諸生滅相聚集而生 故名衆生 而無別體 唯依心體 故言依心 卽是棃耶自相心也 能依衆生 是意意識 以之故言意意識轉 초중에 말한 인연이란 것은..

기신론소기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