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5획 五畫 巨浪涌千尋 澄波不離水 【圓悟錄九】 큰 물결이 천심을 솟아도 맑은 파도는 물을 여의지 않는다. 尋은 여덟 자 심. 古澗寒泉湧 靑松帶露寒 【人天眼目六】 옛 개울에 찬 샘이 솟고 푸른 솔이 이슬을 띠어 차다. 古釋迦不先 新彌勒不後 【應菴曇華錄三】 옛 석가가 앞이 아니며 새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4획 四畫 犬不擇家貧 子不嫌母醜 【率菴梵琮錄】 개는 집의 가난을 간택하지 않고 자식은 어머니의 추함을 혐오하지 않는다. 今古應無墜 分明在目前 【居士分燈錄上】 금고가 응당 추락함이 없어 분명히 목전에 있다. 今年多落葉 幾處埽歸家 【續傳燈錄七 翠岩可眞章】 금년에 낙엽이 많..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3획 三畫 乞火和煙得 擔泉帶月歸 【續刊古尊宿語要五】 불을 구걸하면 연기까지 얻고 샘을 지면 달을 띠고 돌아온다. 久旱逢初雨 他鄉遇故知 【人天眼目一】 오랜 가뭄에 초우을 만났고 타향에서 고지를 만났다. 故知는 친구. 久旱逢初雨 他鄕遇舊知 【楊岐錄】 오랜 가뭄에 초우을 만났고..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2획 二畫 九年空面壁 懡㦬又西歸 【五燈全書卅五】 구 년을 공연히 면벽하더니 부끄럽게 또 서쪽으로 돌아갔다. 十方無壁落 四面亦無門 【碧巖錄六 六○則 聯燈會要十】 시방에 벽락이 없고 사면에 또한 문이 없다. 壁落은 벽의 뜻. 落은 울타리(籬) 락. 十方無壁落 四畔亦無門 【列祖提綱..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획 五言二句 一畫 一家有好事 引得百家忙 【大慧普覺錄六】 한 집에 좋은 일이 있으면 백 집의 바쁨을 引得한다. 一莖兩莖斜 三莖四莖曲 【五燈全書八 多福章】 한 줄기 두 줄기는 비스듬하고 세 줄기 네 줄기는 굽었다. 一句定乾坤 一劍平天下 【頌古集】 일구로 건곤을 정하고 일검으로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8획 擧手攀南斗 19획 鏡凹照人瘦 20획 譬如暗中寶 21획 護生須是殺 24획 蠶出桑抽葉 十八畫 擧手攀南斗 回身倚北辰 出頭天外見 誰是我般人 【傳燈錄十 五臺智通臨終偈】 손을 들어 남두를 잡고/ 몸을 돌려 북신에 기댔도다/ 출두하여 하늘 밖에서 보아라/ 누가 이 나와 같은 사람인가. 南斗는 南斗六星. 北辰(북신)은 北極星. 十九畫 鏡凹照人瘦 鏡凸照人肥 不如打破鏡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7획 彌勒眞彌勒 十七畫 彌勒眞彌勒 分身千百億 時時示時人 時人自不識 【傳燈錄二十七 布袋偈】 미륵 진미륵이/ 분신하여 천백억이로다/ 시시로 시인에게 보이건만/ 시인이 스스로 알지 못하더라. 隱顯卽本法 明暗元不二 今付悟了法 非取亦非離 【傳燈錄一 十二祖馬鳴偈】 은현이 곧 본래의 법이며..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6획 靜坐觀心地 靜坐觀心地 虛空亦是塵 本來無一物 然後道方親 【龍潭集 送屹上人入禪】 고요히 앉아 심지를 관하매/ 허공도 또한 이 티끌이로다/ 본래 한 물건도 없어야/ 연후에 도가 비로소 친하느니라. 諸法無法體 而說唯是心 不見於自心 而起於分別 【萬法歸心錄下 入楞伽經十】 제법은 법체가 없..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6획 橋上山萬層 十六畫 橋上山萬層 橋下水千里 唯有白鷺鷥 見我嘗來此 【禪林僧寶傳十九 政黃牛山中偈】 다리 위의 산이 만 층이며/ 다리 아래 물이 천 리로다/ 오직 흰 해오라기가 있어/ 나를 보고 늘 여기에 오더라. 嘗은 常과 통함. 獨坐許誰知 靑山對落暉 花須連夜發 莫待曉風吹 【指月錄一 維摩經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5획 潔白異衆卉 十五畫 潔白異衆卉 階前莎草齊 曉來和露看 祇欠一聲啼 【雜毒海五 雞冠花 眞淨文】 결백하여 뭇 화훼와 다르나니/ 섬돌 앞의 莎草와 가지런하네/ 새벽에 이슬과 함께 보나니/ 다만 한 소리 지저귐이 모자라더라. 卉는 풀 훼. 莎草는 사초과의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잔디. 이 게는 맨드..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4획 滿口道不出 十四畫 滿口道不出 句句甚分明 滿目覷不見 山山疊亂靑 【續傳燈錄二十 雲蓋智本語】 입에 가득하지만 말을 내지 못함에서/ 구절마다 매우 분명하고/ 눈에 가득하지만 엿보려 해도 보지 못함에서/ 산마다 첩첩이 어지러이 푸르네. 遠觀山有色 近聽水無聲 春去花猶在 人來鳥不驚 頭頭皆..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3획 楊岐一頭驢 楊岐一頭驢 只有三隻脚 潘閬倒騎歸 攧殺黃番綽 【大慧普覺錄五 大慧語】 양기의 한 마리 나귀는/ 다만 세 짝의 다리가 있도다/ 반랑이 거꾸로 타고 돌아가매/ 황번작을 심히 넘어지게 하네. 攧은 넘어질 전. 潘閬의 字는 逍遙子며 宋代의 시인임. 西湖遊覽志餘十二를 살펴보매 潘逍遙閬..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3획 過去一切劫 十三畫 過去一切劫 安置未來今 未來現在劫 回置過去世 【兀菴普寧錄中 六十華嚴四十三】 과거의 일체의 겁을/ 미래와 현재에 안치하고/ 미래와 현재의 겁을/ 돌리어 과거세에 안치하도다. 落落巍巍子 誰開碧眼睛 夕陽山色裏 春鳥自呼名 【淸虛集二 贊達摩眞】 낙락하고 외외한 이여/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2획 須彌芥子父 須彌芥子父 芥子須彌爺 山海坦然平 敲冰來煑茶 【註心賦一 善慧錄三云 須彌芥子父 芥子須彌爺 山海坦平地 燒氷將煑茶】 수미는 개자의 아버지며/ 개자는 수미의 아버지다/ 산과 바다가 탄연하여 평탄하나니/ 얼음을 두드려 갖고 와 차를 끓이노라. 尋牛須訪迹 學道訪無心 迹在牛還在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12획 跏趺迎上客 十二畫 跏趺迎上客 曲彔對旌幢 不是家風別 他居禮樂邦 【西巖了慧錄下 趙州接趙王 了慧偈】 가부좌하고 상객을 맞이하고/ 곡록에서 정당을 대했나니/ 이 가풍이 특별함이 아니라/ 그는 예악의 나라에 거주하느니라. 跏는 도사리고 앉을 가. 趺는 도사리고 앉을 부. 加趺로 表記하기도 .. 선림송구집 201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