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512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8획 空門不肯出

八畫 ) --> 空門不肯出 投窗也大癡 百年鑽故紙 何日出頭時 【聯燈會要七 古靈神讚偈】 공문으로 나감을 긍정치 않고/ 창에 부딪치니 또한 매우 어리석도다/ 백 년토록 고지를 뚫은들/ 어느 날이 출두할 시절이겠는가. 鑽은 뚫을 찬. 古紙를 뚫는다는 말은 옛 서적을 뚫어지게 본다는 뜻. 古靈神讚(百丈懷海의 法嗣)이 本寺를 떠나 행각하 던 중에 백장을 만나 開悟한 후 本寺인 大中寺에 돌아왔다. 어느 날 목욕으로 인해 그의 受業師의 등을 밀다가 가로되 좋은 곳의 佛殿에 부처가 성스럽지 못하구나. 그의 스승이 머리를 돌려 그를 보았다. 스님이 가로되 부처는 비록 성스럽지 못하나 그래도 능히 방광을 하는구나. 또 어느 날 그의 스승이 창 아래에서 경을 보는데 벌이 창호지에 부딪치며 나가기를 구했다. 스님이 이를 보고 ..

선림송구집 201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