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20획 卄畫 寶劍未出匣 神光射斗牛 【列祖提綱錄十八】 보검이 갑에서 나오지 않아도 신광이 두우를 쏜다. 鐘樓上念讚 床脚下種菜 【黃龍慧南錄續補】 종루 위에서 염찬하고 상 다리 아래서 채소를 심다. 觸著閻羅王 帶累陰司鬼 【拈古彙集十七】 염라왕을 부딪쳐 누를 음사의 귀신에게 띠게..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9획 十九畫 鯨呑海水盡 露出珊瑚枝 【瞎堂慧遠錄一 續傳燈錄三十六】 고래가 해수를 삼켜 없애니 산호의 가지가 노출되다. 羅籠不肯住 呼喚不回頭 【碧巖錄七 六二則 玄沙師備語】 에워싸도 머묾을 수긍치 않고 불러도 머리를 돌리지 않는다. 羅는 벌일 라. 籠은 상자 롱. 臘月三十日 一時..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8획 十八畫 擧起軒轅鑑 蚩尤頓失威 【法演錄上】 헌원의 거울을 들어 일으키매 치우가 문득 위엄을 잃다. 蚩는 어리석을 치. 軒轅鏡 書傳에서 들은 게 없음. 대개 相承하여 이 說을 지었음 [祖庭事苑卷第五]. 指南 古今注에 이르되 黃帝가 蚩尤와 涿鹿에서 교전했는데 치우가 큰 안개를 만들..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7획 十七畫 擊水魚頭痛 穿林宿鳥驚 【續傳燈錄三】 물을 때리면 고기의 머리가 아프고 숲을 뚫고 지나면 자던 새가 놀란다. 闌干雖共倚 山色不同觀 【五燈會元續略二上】 난간에 비록 한가지로 기댔으나 산색을 한가지로 보지 않는다. 擡頭山萬朶 伴手一枝筇 【續傳燈錄十二】 머리를 드..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6획 十六畫 橋橫銀螮蝀 石臥玉麒麟 【慈受懷深錄一】 다리엔 은빛 무지개가 가로 비꼈고 돌엔 옥 기린이 누웠다. 螮는 무지개 체. 蝀은 무지개 동. 龜毛長一丈 兎角長八尺 【續傳燈錄七】 귀모는 길이가 一丈이며 토각은 길이가 八尺이다. 錦帳銀香囊 風吹滿路香 【禪苑蒙求下】 비단 휘..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5획 十五畫 劍閣路雖險 夜行人更多 【法演錄下 拈八方珠玉集上】 검각의 길이 비록 험하지만 야행하는 사람이 다시 많다. 鞏縣造茶瓶 一隻三箇觜 【兀菴普寧錄中】 공현에서 다병을 만들면 한 짝에 세 개의 주둥이다. 撞著大哥妻 元來是嫂嫂 【了菴淸欲錄一】 대가의 처를 맞닥뜨렸는데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4획 十四畫 嘉州打大像 陝府灌鐵牛 【續傳燈錄二十九】 가주에서 대상을 만들고 섬부에서 철우를 부었다. 이 이구의 해설은 위에 있음. 慣入驚人浪 生拏稱意魚 【續刊古尊宿語要六】 익숙하게 驚人의 파랑에 들어 산 채로 뜻에 맞는 고기를 잡다. 拏는 잡을 나. 對面不相識 千里却同風 【石..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3획 十三畫 嫁鷄逐鷄飛 嫁狗隨狗走 【優婆夷志 沈道婆章】 닭을 시집보내니 닭을 쫓아 날고 개를 시집보내니 개를 따라 달리다. 經行及坐臥 常在於其中 【五燈全書九十二 】 경행하고 및 좌와하면서 늘 그 가운데 있다. 經行坐臥中 受用法王法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경행하고 좌와하..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2획 十二畫 堪笑陶彭澤 無錢對菊花 【無異元來錄六】 가히 우스워라 도팽택이 돈이 없어 국화를 대했네. 菊隨歌 晉의 陶潛이 九月 九日에 술이 없어 집 가의 국화 숲 속에서 따다가 한 움큼(把) 가득 담아 그 옆에 앉았는데 白衣의 사람을 바라보매 곧 王弘이 술을 보내어 온지라 곧 바로 나..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1획 十一畫 掬水月在手 弄花香滿衣 【空谷集二 二○則 法演錄中】 물을 움키니 달이 손안에 있고 꽃을 희롱하니 향이 옷에 가득하다. 掬은 움킬 국. 國淸才子貴 家富小兒嬌 【虛舟普度錄 法演錄上 五燈全書四十一】 나라가 淸安하니 재자가 귀해지고 집이 부유하니 소아가 귀엽다. 才子는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0획 十畫 家肥生孝子 國覇有謀臣 【應菴曇華錄一】 집이 肥沃해야 효자가 나고 나라가 制覇해야 모신이 있다. 家貧猶自可 路貧愁殺人 【白雲守端錄一 續傳燈錄卄五 元禮章】 집에서 가난함은 오히려 스스로 옳거니와 길에서 가난함은 사람을 너무 근심케 한다. 家業本完全 不用重分付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9획 九畫 看看日又過 爭敎人少年 【松源崇嶽錄下】 간간히 해가 또 지나가니 어찌 사람으로 하여금 나이를 젊게 하겠는가. 看看은 보고 있는 동안. 점점. 客路如天遠 皇恩似海深 【曇芳守忠錄上】 객로는 하늘 같이 멀고 황은은 바다 같이 깊다. 枯木倚寒巖 三冬無煖氣 【優婆夷志 燒菴婆章..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8획 八畫 空谷傳聲易 虛堂習聽難 【見如元謐錄】 공곡에 소리를 전하기는 쉽지만 허당에서 듣기를 익힘은 어렵다. 空山不見人 但聞人語響 【宗統編年二】 공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단지 사람의 말하는 음향만 듣는다. 空生巖下坐 天雨四華來 【石屋淸珙錄上】 공생이 바위 아래 앉았는..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7획 七畫 劫石有消日 洪音無盡時 【列祖提綱錄四十二】 겁석은 사라질 날 있지만 홍음은 다할 때가 없다. 見山不是山 見水不是水 【續傳燈錄二十二 靑原惟信章】 산을 보매 이 산이 아니며 물을 보매 이 물이 아니다. 上堂하다. 老僧(靑原惟信이니 晦堂祖心의 法嗣. 黃龍慧南下二世)이 삼십..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6획 六畫 各自照鏡看 面皮厚多少 【愚菴智及錄三】 각자 거울을 비춰 보아라 얼굴 가죽 두께가 얼마인가. 江碧鳥愈白 山靑花欲燃 【頌古集】 강이 푸르니 새가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이 타는 듯하다. 江岸風濤急 蘆村景色幽 【眞歇淸了錄】 강 언덕에 바람과 파도가 급하고 갈대 촌에 풍.. 선림송구집 201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