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8획 擧不顧卽差互 十八畫 擧不顧卽差互 擬思量何劫悟 【傳燈錄十九 雲門文偃章 雲門偈】 거하매 돌아보지 않아도 곧 서로 어긋나거늘 헤아려 사량한다면 어느 겁에 깨치리오. 偈頌 운문의 所著인 게송은 다 제목을 세우지 않았는데 혹은 宗旨를 擧揚커나 혹은 後昆(昆은 자손 곤. 맏 곤)을 激勸(격려해 권..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7획 雖然浪擊千尋 十七畫 雖然浪擊千尋 爭奈龍王不顧 【拈八方珠玉集下】 비록 그러히 파랑이 천심을 치지만 용왕이 돌아보지 않음을 어찌하랴. 尋은 여덟 자 심. 雖有千尺寒松 且無抽條石筍 【五燈會元四】 비록 천 척의 한송이 있지만 또 가지를 돋는 석순이 없다. 筍은 죽순 순. 聰明不敵生死 乾慧..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6획 歷千劫而不古 十六畫 歷千劫而不古 亘萬歲而長今 【金剛經涵虛說誼】 천겁을 지났지만 옛이 아니며 만세에 뻗었으되 늘 지금이다. 諸佛不曾出世 亦無一法與人 祖師不曾西來 未嘗以心傳授 【碧巖錄六 五六則】 제불이 일찍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또한 한 법도 사람에게 줌이 없었으며/ 조사가 일..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5획 撥開向上一路 十五畫 撥開向上一路 千聖齊立下風 【圓悟錄二】 향상의 일로를 발개하니 천성이 일제히 하풍에 서다. 撥은 헤칠 발. 下風은 사람이나 사물의 질이 낮음. 鴈無遺蹤之意 水無留影之心 【 拈頌卄九 一三七五則】 기러기는 자취를 남길 뜻이 없고 물은 그림자를 머물 마음이 없다. 震之東..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4획 寧可永劫沈淪 寧可永劫沈淪 不求諸聖解脫 【碧巖錄十 九六則】 차라리 영겁토록 침륜할지언정 제성의 해탈을 구하지 않는다. 寧可永劫沈淪 不慕諸聖解脫 【祖庭事苑三 石頭希遷語】 차라리 영겁토록 침륜함은 옳지만 제성의 해탈을 흠모하지 않는다. 石頭有言 靑原行思(大鑑慧能의 法嗣)가 石頭希..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4획 嘉州大像喫鹽 十四畫 嘉州大像喫鹽 陝府鐵牛渴發 【元叟行端錄二】 가주의 대상이 소금을 먹었는데 섬부의 철우가 갈증이 났다. 輕則輕於鴻毛 重則重於泰山 【書狀答李參政註文中】 가볍기로는 곧 홍모보다 가볍고 무겁기로는 곧 태산보다 무겁다. 鴻은 큰 기러기 홍. 聞名不如見面 見面不如聞名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3획 達磨不來東土 十三畫 達磨不來東土 二祖不往西天 【從容錄五 八一則 玄沙師備語】 달마가 동토에 오지 않았고 이조가 서천에 가지 않았다. 煩惱卽是菩提 障礙皆名解脫 【元叟行端錄二】 번뇌가 곧 이 보리며 장애가 다 이름이 해탈이다. 運籌帷幄之中 決勝千里之外 【從容錄一 一二則】 주책을 유..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2획 須彌山上走馬 須彌山上走馬 大洋海底挑燈 【恕中無愠錄一】 수미산상에서 말을 달리고 대양해저에서 등을 돋우다. 雁無遺蹤之意 水無留影之心 【續傳燈錄六 天衣義懷章】 기러기는 자취를 남길 뜻이 없고 물은 그림자를 머물 마음이 없다. 雁無遺蹤之意 水無沈影之心 【宏智錄五】 기러기는 자취를..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2획 堪報不報之恩 十二畫 堪報不報之恩 共助無爲之化 【月江正印錄上】 가히 갚지 못한 은혜를 갚고 함께 무위의 교화를 도우다. 堪은 가히 감. 堪報不報之恩 用助無爲之化 【續刊古尊宿語要四】 가히 갚지 못한 은혜를 갚고 써서 무위의 교화를 도우다. 堪報不報之恩 以助無爲之化 【明覺錄一】 가히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1획 莫向言中取則 莫向言中取則 直須句外明宗 【虛堂集一 一一則】 말씀 속을 향해 법칙을 취하지 말고 바로 모름지기 구절 밖에서 종을 밝혀라. 設使言前薦得 猶是滯㲉迷封 縱然句下精通 未免觸途狂見 【傳燈錄十三 風穴延沼語】 설사 말하기 전에 천득하더라도/ 오히려 이 체각미봉이요/ 비록 그러히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1획 蚯蚓跳過東海 十一畫 蚯蚓跳過東海 跛鼈飛上雲頭 【永覺元賢錄四】 지렁이가 동해를 뛰어 지나가고 절름발이 자라가 구름 꼭대기에 비상하다. 蚯는 지렁이 구. 蚓은 지렁이 인. 跛는 절름발이 파. 國師三喚侍者 打草祇要蛇驚 誰知澗底靑松 下有千年茯苓 【黃龍慧南錄 國師三喚侍者 慧南偈】 국사가 ..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0획 家無白澤之圖 十畫 家無白澤之圖 亦無如是妖怪 【五燈全書十一 保福從展語】 집에 백택의 그림이 없더라도 또한 이와 같은 요괴가 없으리라. 白澤은 옛 중국에서 사람의 말을 한다는 想像에서의 한 짐승. 또 사자의 다른 이름. 家無白澤之圖 必無如是妖怪 【拈古彙集四十四】 집에 백택의 그림이 없.. 선림송구집 2019.09.0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9획 苦口的是良藥 九畫 苦口的是良藥 逆耳必是忠言 【壇經】 입에 쓰면 꼭 이 양약이며 귀에 거슬리면 필히 이 충언이다. 苦口正是良藥 逆耳必是忠言 【潙山警策句釋記下 記】 입에 쓰면 바로 이 양약이며 귀에 거슬리면 필히 이 충언이다. 南山白額大蟲 元是西山猛虎 【法演錄上】 남산의 흰 이마 대충..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8획 門裏出身則易 八畫 門裏出身則易 身裏出門則難 【御選語錄十五】 문안에서 몸을 내기는 쉬워도 몸 안에서 문을 내기는 어렵다. 法性寂然名止 寂而常照名觀 【智者圓頓章】 법성이 적연함이 이름이 止며 적연하면서 늘 비춤이 이름이 觀이다. 非莫非於飾非 過莫過於文過 【三家龜鑑上】 그름이 꾸미..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7획 谷答響而常虛 七畫 谷答響而常虛 珠發光而自照 【拈頌十二 四三五則】 골은 메아리로 답하고 늘 비었으며 구슬은 빛을 내어 스스로를 비춘다. 但得隨處安閑 自然合他古轍 【續傳燈錄四】 다만 곳을 따라 안한하면 자연히 저 古轍에 합치한다. 但願空諸所有 愼勿實諸所無 【龐居士語錄 龐蘊語】 다.. 선림송구집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