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6획 名無翼而長飛 六畫 名無翼而長飛 道無根而永固 【祖庭事苑二 唐聖敎序記】 이름은 날개가 없어도 멀리 날고 도는 뿌리가 없어도 길이 견고하다. 名翼 管子(二十四卷. 管仲의 著書. 原本은 八十六篇이었다고 하나 元나라 以後 七十六篇이 남아 있음. 卷十) 管仲(?-서기전 654. 春秋時代 齊의 賢臣. 字는..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5획 未盡天下文章 五畫 未盡天下文章 不得雌黃古今 【證道歌事實一 史記】 천하의 문장을 다하지 못했으면 고금을 자황함을 얻지 못한다. 雌黃은 砒素와 硫류黃과의 화합물. 옛날 誤記의 정정에 자황을 쓴 일로부터 시문의 添削, 辯論의 시비를 일컬음. 白雲三片四片 黃鳥一聲兩聲 【續傳燈錄二十五】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4획 水至淸則無魚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 【頌古集】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도중이 없다. 心平何勞持戒 行直何用修禪 【壇經 慧能語】 마음이 평안하면 어찌 지계하느라 노고할 것이며 행이 정직하면 어찌 수선함을 쓰리오. 月無留影之心 燈無傳輝之念 【續傳燈錄十四】..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4획 今日任運騰騰 四畫 今日任運騰騰 明日騰騰任運 心中了了總知 且作佯癡縛鈍 【傳燈錄三十 騰騰和尙了元歌】 금일도 임운등등하고/ 명일도 등등임운하나니/ 심중에 요료히 다 알지만/ 다만 양치박둔을 짓는다. 佯은 거짓 양. 佯癡縛鈍은 거짓으로 어리석고 묶이고 둔한 체함. 木匪繩而靡直 理非敎而不..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3획 大平治業無像 大平治業無像 野老家風至淳 只管村歌社飮 那知舜德堯仁 【拈頌五 一四八則 淸源廬陵米價話 天童覺頌】 태평의 치업은 무상이며/ 야로의 가풍은 지순하다/ 다만 촌가와 사음에 상관하거늘/ 어찌 순덕과 요인을 알리오. 淳은 순박할 순. 社는 제사 지낼 사. 토지신 사. 社飮은 社日(춘분과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3획 口是招禍之門 三畫 口是招禍之門 舌是伐身之斧 【薦福承古錄】 입은 곧 화를 부르는 문이며 혀는 곧 몸을 치는 도끼다. 무릇 사내의 생애는/ 도끼가 입속에 있나니/ 몸을 베는 소이가/ 그 악언을 말미암는다(夫士之生 斧在口中 所以斬身 由其惡言) [出曜經卷第十]. 무릇 사람이 세간에 처하면/ 도끼가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2획 十年積果侍立 二畫 十年積果侍立 學得眼橫鼻直 【證道歌事實一 洪覺範語】 십 년 동안 善果를 모아서 시립해 안횡비직을 배워 얻었다. 眼橫鼻直은 눈은 가로 놓이고 코는 바로 놓임. 了了見無一物 亦無人亦無佛 【證道歌事實三 證道歌】 또렷 또렷 보지만 한 물건도 없고 또한 사람도 없고 또한 부처..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1획 一客不煩二主 六言二句以上 一畫 一客不煩二主 一女不嫁二夫 【請益錄下 六六則】 한 객이 두 주인을 번거롭게 못하고 한 여자가 두 사내에게 시집가지 못한다. 一葉落天下秋 一塵起大地收 【法演錄上】 한 잎이 떨어지면 천하가 가을이며 한 티끌이 일어나면 대지를 거둔다. 一葉落天下秋 一塵起大..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9획 鬱鬱黃花迎曉日 卄九畫 鬱鬱黃花迎曉日 靑靑翠竹引淸風 【爲霖餐香錄上】 울울한 황화가 밝은 해를 영접하고 청청한 취죽이 청풍을 접인하다.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5획 觀河不改初年見 卄五畫 觀河不改初年見 謾道昔人非昔人 【爲霖還山錄一】 강을 보면서 초년의 봄을 고치지 않았거늘 헛되이 말하되 昔人이 석인이 아니라 하네. 首楞嚴經(卷第二)에 세존께서 金口(황금처럼 변함이 없는 입)로 波斯匿王(파사닉왕)에게 물음을 내려 가로되 너의 이 肉身이 금강과 같아서..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4획 鑪韛之所多鈍鐵 卄四畫 鑪韛之所多鈍鐵 良醫門下足病人 【善慧錄一 韛 或作鞴】 노배의 장소에 둔한 쇠가 많고 양의의 문하에 병인이 많다. 鑪는 화로 로. 靈龜未兆知凶吉 莫待騰蛇動始驚 【汾陽錄上】 영귀가 짐조하지 않아도 길흉을 아나니 등사가 움직이고서야 비로소 놀람을 기다리지 말아라. 騰..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3획 驚群須是英靈漢 卄三畫 驚群須是英靈漢 敵勝還佗師子兒 【應菴曇華錄五】 무리를 놀라게 함은 꾝 이 영령한이며 적에게 이김은 도리어 저 사자아니라. 驚起暮天沙上鴈 海門斜去兩三行 【續刊古尊宿語要一】 모천의 沙上의 기러기를 驚起하니 해문으로 두 세 줄 비스듬히 날아간다. 暮天은 저물녘의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2획 權掛垢衣云是佛 卄二畫 權掛垢衣云是佛 却莊珍御復名誰 【爲霖餐香錄上】 방편으로 垢衣를 걸침을 이 부처라고 이른다면 도리어 진어로 장엄하면 다시 이름이 무엇인고. 珍御는 珍御服이니 진기한 임금의 옷. 罏鞴之所多鈍鐵 良醫之門足病夫 【楚石梵琦錄四】 노배의 장소에 둔한 철이 많고 양의의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1획 驀得翻身超劫外 卄一畫 驀得翻身超劫外 鑊湯從此却淸凉 【懶翁錄】 갑자기 몸을 뒤집어 겁 밖을 초월하니 확탕이 이로부터 도리어 청량하다. 驀은 갑자기 맥. 鑊은 가마솥 확. 鑊湯은 가마솥에 끓는 물. 飜身抹過太虛空 不覺踏斷來時路 【永盛註頌證道歌】 몸을 뒤집어 태허공을 지우고 지나가니 불각..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20획 勸君不用分明語 卄畫 勸君不用分明語 語得分明出轉難 【空谷集一 五則】 그대에게 권하노니 분명한 말을 쓰지 말게나 말씀이 분명함을 얻으면 벗어나기가 더욱 어렵다네. 勸君不用鐫頑石 路上行人口似碑 【開福道寧錄上】 그대에게 권하노니 단단한 돌에 새김을 쓰지 말게나 노상의 행인의 입이 비석.. 선림송구집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