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9획 鏡裏看形見不難 十九畫 鏡裏看形見不難 水中捉月爭拈得 【證道歌】 거울 속에서 형상을 봄은 보기가 어렵지 않지만 물 속에서 달을 잡으려 하면 어찌 잡아 얻겠는가. 鏡淨誰嫌差別像 谷虛自應合同音 【宏智錄一】 거울이 깨끗하거늘 누가 차별의 형상을 혐오하랴 계곡이 비어서 스스로 응하매 한가지..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8획 雙手拍開銀世界 雙手拍開銀世界 縱橫誰辯往來源 【無異元來錄一】 쌍수로 은색 세계를 쳐서 열어 종횡하매 누가 왕래의 근원을 변명하리오. 禮非玉帛而不表 樂非鐘鼓而不傳 【虛堂集】 예는 옥백이 아니면 표하지 못하고 음악은 종고가 아니면 전하지 못한다. 帛은 비단 백. 幣帛 백. 蟭螟眼裏放夜市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8획 曙色未分人盡望 曙色未分人盡望 及乎天曉也如常 【傳燈錄二十二】 새벽 빛이 나뉘지 않아서는 사람들이 다 바라보지만 하늘이 밝아짐에 이르러선 또한 여상하니라. 如常은 常時와 같음. 雙鏡交光休擬議 法輪大轉食輪中 【紫栢集十六】 두 거울의 빛이 교섭하매 의의를 쉬어라 법륜이 식륜 가운데 크게..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8획 歸家盡是兒孫事 歸家盡是兒孫事 祖父從來不出門 【五燈全書九十七】 귀가는 다 이 아손의 일이며 조부는 종래로 문을 나서지 않는다. 歸雲誰使就靑山 落花自得隨流水 【了菴淸欲錄二】 귀운을 누가 청산으로 나아가게 하겠는가 낙화는 스스로 유수를 따름을 얻는다. 戴角披毛扶正令 渾身泥水有誰知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8획 擧頭盡是兒孫事 十八畫 擧頭盡是兒孫事 祖父從來不出門 【虛堂集五 七六則】 거두는 다 이 아손의 일이며 조부는 종래로 문을 나서지 않았다. 擧止若無西子態 効顰取醜更堪悲 【法泉繼頌證道歌】 거지에 만약 서자의 자태가 없다면 효빈하매 추함을 취하고 다시 슬픔을 감내하리라. 擧止는 행동거지니..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7획 點石化爲金玉易 點石化爲金玉易 勸人除却是非難 【拈頌卄八 一三○六則】 돌에 점찍어 금옥으로 만들기는 쉽지만 사람에게 권해 시비를 제하게 함은 어렵다. 點鐵化爲金玉易 勸人除却是非難 【開福道寧錄上】 쇠에 점찍어 금옥으로 변화하기는 쉽지만 사람에게 권해 시비를 제하게 함은 어렵다. 縱饒..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7획 雖道過河須用筏 雖道過河須用筏 那知到岸不須船 【虛堂集六 八五則】 비록 말하기를 강을 건너려면 꼭 배를 써야 한다지만 언덕에 이름에 배를 쓰지 않을 줄을 어찌 알았으리오. 筏는 큰 배 벌. 떼 벌. 雖聞酋帥投歸款 未見牽羊納璧來 【傳燈錄十三 風穴延沼語】 비록 추수가 투항하여 귀관함은 들었지..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7획 擊碎三玄三要門 十七畫 擊碎三玄三要門 普天匝地淸風起 【呆菴普莊錄二】 삼현삼요문을 격쇄하니 보천잡지에 청풍이 일다. 膿血團中赤骨歷 精光直射斗牛虛 【無異元來錄五】 농혈의 덩어리 속의 적골이 역력하여 精光이 바로 두우의 허를 쏘다. 團은 덩어리 단. 懡㦬西歸辭震旦 至今猶自笑兒孫 【續..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6획 蕩蕩仁風扶聖化 蕩蕩仁風扶聖化 熙熙和氣助昇平 【續傳燈錄三十二】 탕탕한 인풍이 성화를 도우고 희희한 화기가 승평을 도우다. 蕩은 넓을 탕. 熙는 빛날 희. 昇平은 태평과 같은 뜻. 公羊傳卷第一 升平疏에 가로되 해석해 이르되 升(昇과 같음)은 進이다. 조금씩 위로 나아가(上進) 太平에 이른다. 橫按..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6획 鴛鴦枕上雙行淚 鴛鴦枕上雙行淚 半是思君半恨君 【永覺元賢錄二】 원앙 베개 위의 두 줄기 눈물이여 반은 이 그대를 사모함이며 반은 그대를 원한함이니라. 儒門弟子無人識 碧眼胡僧笑點頭 【開福道寧錄上】 유문의 제자는 아는 사람이 없고 벽안의 호승이 웃으며 머리 끄덕이네. 儗心湊泊終難會 達者..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6획 隨緣赴感靡不周 隨緣赴感靡不周 而常處此菩提座 【金剛經宗鏡提綱】 인연 따라 감응에 다다라 두루하지 않음이 없지만 늘 이 보리좌에 거처하도다. 赴는 다다를 부. 靡는 없을 미. 隨行蹈斷流水聲 縱觀寫出飛禽跡 【天童如淨錄下】 행을 따라 유수의 소리를 밟아 끊고 종관하며 나는 새의 자취를 사출..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6획 頭角住多無獬豸 頭角住多無獬豸 羽毛雖衆少鴛鴦 【黃龍慧南錄】 두각이 많이 머물지만 해치가 없고 우모가 비록 많지만 원앙이 적다. 獬는 해태 해. 豸는 발 없는 벌레 치. 해치는 해태의 원말. 전설 속의 뿔이 하나 달린 신기한 짐승. 시비를 가릴 줄 알아 사람이 서로 다투는 것을 보면 정의롭지 못한 쪽..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6획 錦鱗一躍化龍去 十六畫 錦鱗一躍化龍去 無限癡人戽夜塘 【無門慧開錄上】 금린은 한 번 뛰어 용으로 변화해 갔건만 무한한 어리석은 사람이 밤 못을 두레박질하다. 鱗은 비늘 린. 錦鱗은 비단 물고기. 戽는 두레박 호. 塘은 못 당. 機絲不掛梭頭事 文彩縱橫意自殊 【宏智錄一】 베틀의 실을 북에 걸지 ..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5획 衝開碧落松千丈 衝開碧落松千丈 截斷紅塵水一溪 【楚石梵琦錄一】 벽락을 충개하니 솔이 千丈이며 홍진을 절단하니 물이 一溪로다. 碧落은 푸른 하늘. 落은 울타리 락. 彈指圓成八萬門 一超直入如來地 【拈頌三 七七則】 손가락 퉁기매 팔만문을 원만히 이루고 한 번 초월해 바로 여래지에 들다. 彈指.. 선림송구집 2019.08.31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5획 樗蒲若識本面彩 樗蒲若識本面彩 儘敎骰子滿盤紅 【續傳燈錄二十七】 저포에 만약 본면의 문채를 안다면 다 주사위로 하여금 소반에 가득 붉게 했으리라. 樗는 가죽나무 저. 樗蒲는 윷놀이의 한 가지. 옛날의 도박. 骰子는 주사위. 骰는 주사위 투. 雙陸 博戲(賭博놀이)니 樗蒲와 雉盧(고대 摴蒱戲의 5종 .. 선림송구집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