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又云 老僧九十年前見馬祖大師下八十餘員善知識 箇箇俱是作家 不似如今知識 枝蔓上生枝蔓 大都是去聖遙遠 一代不如一代 只如南泉尋常道 須向異類中行 且作麽生會 如今黃口小兒向十字街頭說葛藤 博飯噇 覓禮拜 聚三五百衆 云我是善知識 你是學人
●馬祖; 道一(709-788) 唐代僧 南嶽懷讓之法嗣 漢州(四川廣漢)人 俗姓馬 世稱馬大師 馬祖 名道一 容貌奇異 牛行虎視 引舌過鼻 足下有二輪紋 依資州唐和尙(卽處寂)剃染 就渝州圓律師受具足戒 開元(713-741)年間 就懷讓習曹溪禪法 言下領旨 密受心法 初止於建陽之佛跡嶺 未久 遷至臨川之南康龔公二山 大曆四年(769) 駐錫鍾陵(江西進賢)開元寺 是時學者雲集 化緣大盛 馬祖以平常心是道 卽心是佛大弘禪風 貞元四年二月四日示寂 壽八十 唐憲宗諡大寂禪師 其派稱爲洪州宗 道一之於懷讓 恰如希遷之於行思 於禪法之弘揚二者竝稱 馬祖因於江西闡揚南嶽系禪風 亦稱江西禪 [宋高僧傳十 景德傳燈錄六 傳法正宗記 五燈會元三] ▲古尊宿語錄一 馬祖大寂禪師 師諱道一 漢州什邡人也 俗姓馬氏 江西法嗣布於天下 時號馬祖焉
●善知識; 又單云知識 知識者 知其心識其形之義 知人乃朋友之義 非博知博識之謂 善者於我爲益 導我於善道者
●作家; 同作者 機用傑出的禪家高手
●大都; 大槪 大抵 都 全也
●異類; 一指佛果位以外之因位 如菩薩衆生之類 二畜生
●黃口; 本指雛鳥的嘴 借指兒童 淮南子氾論訓 古之伐國 不殺黃口 不獲二毛 高誘注 黃口 幼也
●葛藤; 指文字言語 一如葛藤之蔓延交錯 又指公案中難以理解之語句 更轉義作問答工夫 玩弄無用之語句 稱爲閒葛藤 執著於文字言語 而不得眞義之禪 稱爲文字禪 或葛藤禪
●博飯噇; 意爲通過勞動(如開田 種田) 換取飯食
스님이 또 이르되 노승이 90년 전 마조대사(馬祖大師) 하(下)의 80여 원(員) 선지식(善知識)을 친견(親見; 見)했는데 개개(箇箇)가 모두(俱) 이 작가(作家)였다. 여금(如今)의 지식이 지만상(枝蔓上)에 지만(枝蔓)을 냄과 같지(似) 않았다. 대도(大都; 大槪) 이는 성인(聖人; 聖)과 떨어짐(去)이 요원(遙遠)하여 일대(一代)가 일대(一代)와 같지 못하다. 지여(只如; 例를 듦) 남천(南泉)이 심상(尋常; 平常. 平時)에 말하되 모름지기 이류(異類) 가운데를 향해 행해야 한다 했거니와 다만(且) 어떻게(作麽生) 이회(理會; 會)하느냐. 여금에 황구소아(黃口小兒)가 십자가두(十字街頭)를 향해 갈등(葛藤)을 설하고 밥으로 바꿔 먹고(博飯噇) 예배(禮拜)를 찾고(覓) 삼오백(三五百) 대중을 모아 이르되 나는 이 선지식이고 너는 이 학인(學人)이라 한다.
●馬祖; 도일(道一; 709-788)이니 당대승. 남악회양의 법사. 한주(사천 광한) 사람이며 속성은 마(馬)니 세칭 마대사(馬大師)ㆍ마조(馬祖)며 이름은 도일(道一). 용모가 기이하여 우행호시(牛行虎視)에 혀를 빼면 코를 지났으며 발 아래 두 바퀴의 문채(二輪紋)가 있었음. 자주 당화상(唐和尙; 곧 처적)에게 의지해 체염(剃染)하고 유주의 원율사에게 나아가 구족계를 받았음. 개원(713-741)년 간 회양(懷讓)에게 나아가 조계의 선법을 익혔는데 언하에 지취를 영오(領悟)해 몰래 심법을 받았음. 처음엔 건양의 불적령에 머물다가 오래지 않아 임천의 남강과 공공 두 산에 이르렀음. 대력 4년(769) 종릉(강서 진현)의 개원사에 주석했는데 이때 학자가 운집하여 화연(化緣)이 대성(大盛)했음. 마조는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와 즉심시불(卽心是佛)로써 선풍을 크게 홍양(弘揚)했음. 정원 4년 2월 4일에 시적했음. 나이 80. 당헌종이 대적선사(大寂禪師)로 시호했음. 그 파를 일컬어 홍주종(洪州宗)이라 함. 회양(懷讓)에 있어서의 도일(道一)은 마치 행사(行思)에 있어서의 희천(希遷)과 같아서 선법의 홍양(弘揚)에 2자(者)를 병칭함. 마조가 강서에서 남악계(南嶽系)의 선풍을 천양(闡揚)했으므로 인해 또한 강서선(江西禪)이라 일컬음 [송고승전10. 경덕전등록6. 전법정종기. 오등회원3]. ▲고존숙어록1. 마조대적선사. 스님의 휘는 도일(道一)이며 한주 십방(什邡) 사람이며 속성은 마씨다. 강서의 법사(法嗣)가 천하에 분포되자 당시에 마조라고 호했다.
●善知識; 또 간단히 이르되 지식(知識)이니 지식이란 것은 그의 마음을 알고(知) 그의 형상을 안다는(識) 뜻이니 지인(知人)이며 곧 붕우의 뜻임. 박지박식(博知博識)을 이름이 아님. 선(善)이란 것은 나에게 이익이 되며 나를 선도(善道)로 인도하는 자임.
●作家; 작자와 같음. 기용이 걸출한 선가의 고수.
●大都; 대개(大槪). 대저(大抵). 도(都)는 전(全)임.
●異類; 1. 불과위(佛果位) 이외의 인위(因位)를 가리킴이니 보살과 중생의 무리 같은 것임. 2. 축생
●黃口; 본래 어린 새의 주둥이를 가리키며 가차(假借)하여 아동을 가리킴. 회남자 범론훈. 옛적의 벌국(伐國)은 황구(黃口)를 죽이지 않고 이모(二毛; 두발이 斑白을 가리킴. 곧 노인)를 붙잡지 않았다. 고유주(高誘注) 황구(黃口)는 유(幼)다.
●葛藤; 문자와 언어를 가리킴이니 갈등의, 만연하여 교착(交錯)함과 똑 같음. 또 공안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어구를 가리킴. 다시 전의(轉義)하여 문답의 공부가 됨. 무용한 어구를 완롱(玩弄)함을 일컬어 한갈등(閒葛藤)이라 하며 문자와 언어에 집착하여 참 뜻의 선을 얻지 못함을 일컬어 문자선, 혹은 갈등선이라 함.
●博飯噇; 뜻이 노동(勞動; 예컨대 開田이나 種田)을 통과하여 밥으로 환취(換取)하여 먹음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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