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록

조주록(趙州錄) 11

태화당 2026. 7. 21. 06:47

有官人問 丹霞燒木佛 院主爲什麽眉鬚墮落 師云 官人宅中變生作熟是什麽人 云 所使 師云 却是他好手

丹霞; 天然(739-824) 唐代僧 鄧州(今屬河南)人 石頭希遷法嗣 初習儒業 後遇禪僧而悟 投南嶽石頭希遷門下 服役三年 剃髮受戒 尋謁江西馬大師 受天然之法號 居天台華頂峰三年 更往徑山參拜國一禪師 其後 大振禪風於南陽丹霞山 長慶四年示寂 壽八十六 敕諡智通禪師 [宋高僧傳十一 傳燈錄十四 五燈會元五] 丹霞燒木佛; 五燈會元五丹霞天然 後於慧林寺 遇天大寒 取木佛燒火向 院主訶曰 何得燒我木佛 師以杖子撥灰曰 吾燒取舍利 主曰 木佛何有舍利 師曰 旣無舍利 更取兩尊燒 主自後眉鬚墮落

院主; 又名寺主 禪家監事之舊名也 今之監事 古稱院主或寺主 院主之名 以住持之稱 號旣濫故 改爲監事云

所使; 所使用的人

好手; 高超的手段 亦指有高超手段者 高手

 

어떤 관인(官人)이 묻되 단하가 목불을 태웠는데(丹霞燒木佛) 원주(院主)가 무엇 때문에 미수(眉鬚; 눈썹과 수염)가 타락(墮落)했습니까. 사운 관인(官人)의 택중(宅中)에 생것을 변화해 익게 하는 이는 이 어떤(什麽) 사람입니까. 이르되 소사(所使)입니다. 사운 도리어 이는 그가 호수(好手)입니다.

丹霞; 천연(天然; 739-824)이니 당대승. 등주(鄧州; 지금 하남에 속함) 사람이며 석두희천(石頭希遷)의 법사(法嗣). 처음은 유업(儒業)을 익혔으며 뒤에 선승을 만나 깨닫고 남악(南嶽) 석두희천의 문하(門下)에 투신하여 3년을 복역(服役)하고서 머리 깎고 수계했음. 이윽고 강서(江西) 마대사(馬大師)를 알현(謁見)해 천연(天然)이란 법호(法號)를 받았음. 천태(天台) 화정봉(華頂峰)3년을 거주하고 다시 경산(徑山)에 가서 국일선사(國一禪師)를 참배했음. 그 후 남양(南陽) 단하산(丹霞山)에서 선풍(禪風)을 크게 떨치고 장경(長慶) 4년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86이며 칙시(敕諡)가 지통선사(智通禪師) [송고승전11. 전등록14. 오등회원5]. 丹霞燒木佛; 오등회원5 단하천연. 후에 혜림사에서 동천(冬天)의 대한(大寒)을 만나 목불을 취해 소화(燒火)하여 향했다. 원주(院主)가 꾸짖어 가로되 왜 나의 목불을 태움을 얻는가. 스님이 주장자로 재를 헤치면서 가로되 내가 태워 사리를 취하려 한다네. 원주가 가로되 목불에 무슨 사리가 있으리오. 스님이 가로되 이미 사리가 없다면 다시 양존(兩尊; 量詞)을 취해 태우리라. 원주가 이로부터(自後) 미수(眉鬚)가 떨어졌다(墮落).

院主; 또 명칭이 사주(寺主)니 선가의 감사(監事)의 옛 명칭임. 여금의 감사는 옛 명칭이 원주 혹 사주였음. 원주의 명칭은 주지(住持)의 호칭으로 썼으나 호가 이미 범람하는 고로 고쳐 감사라 했음.

所使; 사용(使用)하는 바의 사람.

好手; 고초(高超)의 수단. 또한 고초의 수단을 가진 자를 가리킴이니 고수(高手).

 

僧問 毗目仙人執善財手見微塵佛時如何 師遂執僧手云 你見箇什麽

毗目仙人; 華嚴經疏五十六曰 仙人名毘目瞿沙者 梵言猶略 若具應云毘目多羅涅懼沙 此翻名最上無恐怖聲 亦云毘沙摩 此云無怖畏 烏多羅此云上 涅瞿婆此云出聲 二譯大同 謂常出增上無怖畏聲 安衆生故 毗目仙人執善財手; 禪門拈頌集第七四則 毘目仙人 執善財手 善財卽時自見其身 往十方佛刹微塵數諸佛所 乃至經不可說不可說微塵數劫 仙人放手 卽見自身還在本處 善財; 按華嚴經入法界品 文殊師利在福城東 住莊嚴幢娑羅林中 其時福城長者子有五百童子 善財其一人也 善財生時 種種珍寶自然涌出 以此事故 父母親屬及善相師 共呼此兒名曰善財 善財詣文殊師利所發心 從此漸次南行 參五十三知識而證入法界

 

승문(僧問) 비목선인이 선재의 손을 잡으매(毗目仙人執善財手; 저본에 善財善才로 지었음) 미진불(微塵佛)을 볼 때 어떻습니까. 스님이 드디어 중의 손을 잡고 이르되 네가 저() 무엇을(什麽) 보느냐.

毗目仙人; 화엄경소56에 가로되 선인의 이름이 비목구사(毘目瞿沙)란 것은 범언(梵言)이 오히려 생략되었다. 만약 갖춘다면 응당 이르되 비목다라열구사(毘目多羅涅懼沙). 여기에서 번역한 이름은 최상무공포성(最上無恐怖聲; 최상의 공포가 없는 소리)이다. 또 이르되 비사마(毘沙摩)는 여기에선 이르되 무포외(無怖畏)며 오다라(烏多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상()이며 열구바(涅瞿婆)는 여기에선 이르되 출성(出聲)이다. 2()이 대동(大同)하다. 이르자면 늘 증상(增上)의 무포외성을 내어 중생을 평안하게 하는 연고이다. 毗目仙人執善財手; 선문염송집 제74. 비목선인(毘目仙人)이 선재(善財)의 손을 잡자 선재가 즉시 그 몸이 시방의 불찰 미진수 제불의 처소에 갔고 내지 불가설불가설 미진수겁을 경과함을 스스로 보았다. 선인이 손을 놓자 곧 자신이 본래의 처소에 돌아와 있음을 보았다. 善財; 화엄경 입법계품을 안험컨대 문수사리가 복성(福城)의 동쪽에 있으면서 장엄당사라림 중에 머물렀다. 그때 복성의 장자(長者)가 아들이 5백 동자가 있었는데 선재(善財)도 그 한 사람이다. 선재가 태어났을 때 갖가지 진보(珍寶)가 자연히 용출했다. 이 일을 쓴 고로 부모와 친속 및 선상사(善相師)가 모두 이 아이를 호칭하며 이름해 가로되 선재라 했다. 선재가 문수사리의 처소에 나아가서 발심하여 여기로부터 점차 남행하여 53지식을 참알하여 법계에 증입(證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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