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록

조주록(趙州錄) 16

태화당 2026. 7. 22. 07:47

問 眞化無跡無師弟子時如何 師云 誰敎你來問 學云 更不是別人 師便打之

묻되 진화(眞化; 참다운 교화)는 자취(跡)가 없고 스승과 제자가 없을 때 어떻습니까. 사운 누가 너로 하여금 와서 묻게 했느냐. 학운(學云) 다시(更) 이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스님이 바로 때렸다.

 

問 此事如何辨 師云 我怪你 學云 如何辨得 師云 我怪你不辨 學云 還保任否 師云 保任不保任自看

●保任; 一保持 護守 二禪悟之後 須加保持 維護 稱保任

 

묻되 차사(此事; 宗門의 一大事)를 어떻게 분변(分辨; 辨)합니까. 사운 내가 너를 괴이히 여긴다. 학운(學云) 어떻게 변득(辨得)합니까. 사운 내가 너의 분변하지 못함을 괴이히 여긴다. 학운(學云) 도리어 보임(保任)합니까. 사운 보임하는지 보임하지 못하는지 스스로 보아라.

●保任; 1. 보지(保持). 호수(護守; 수호). 2. 선을 깨친 후 반드시 보지ㆍ유호(維護; 유지하며 수호)를 가함을 일컬어 보임이라 함.

 

問 如何是無知解底人 師云 說什麽事

 

묻되 무엇이 이 지해(知解)가 없는 사람입니까. 사운(師云) 무슨 일을 설하느냐.

 

問 如何是西來意 師下禪床 學云 莫便是否 師云 老僧未有語在

●禪床; 又作禪牀 牀 同床 玉篇 床 俗牀字 禪牀又作繩牀 坐禪牀 卽以繩草或籐 所製之折疊牀 以其輕巧 且攜帶方便 故爲比丘經常攜行之道具 屬十八物之一

 

묻되 무엇이 이 서래의(西來意; 조사서래의)입니까. 스님이 선상(禪床)에서 내렸다. 학운(學云) 바로 이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운 노승은 말이 있지 않았다(在는 조사).

●禪床; 또 선상(禪牀)으로 지음. 상(牀)은 상(床)과 같음. 옥편 상(床) 상(牀)의 속(俗) 글자다. 선상(禪牀)은 또 승상(繩牀)ㆍ좌선상(坐禪牀)으로 지음. 곧 승초(繩草)나 혹 등(籐)으로 제작한 바의 절첩상(折疊牀; 접이식 상)이니 그것이 경교(輕巧)하고 또 휴대하기가 방편(方便)한지라 고로 비구가 경상(經常; 平時) 가지고 다니는 도구가 됨. 18물의 하나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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