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 佛法久遠 如何用心 師云 你見前漢後漢把攬天下 臨終時半錢也無分
묻되 불법이 구원(久遠)하나니 어떻게 용심(用心)해야 합니까. 사운 네가 보아라, 전한후한(前漢後漢; 앞의 남자와 뒤의 남자)이 천하를 파람(把攬; 저본에 把欖으로 지었음. 把持하고 包攬)하다가 임종 시 반전(半錢)도 또한 분한(分限)이 없다.
問 時人以珍寶爲貴 沙門以何爲貴 師云 急合取口 學云 合口還得也無 師云 口若不合 爭能辨得
묻되 시인(時人)은 진보(珍寶)를 귀중(貴重; 貴)함으로 삼습니다. 사문(沙門)은 무엇을 귀중함으로 삼습니까. 사운 급히 입을 닫아라(合取). 학운(學云) 입을 닫으면 도리어 얻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사운 입을 만약 닫지 않는다면 어찌(爭) 능히 변득(辨得)하겠느냐.
問 如何是趙州一句 師云 半句也無 學云 豈無和尙在 師云 老僧不是一句
묻되 무엇이 이 조주(趙州)의 일구(一句)입니까. 사운 반구(半句)도 또한 없다. 학운(學云) 어찌 화상이 없겠습니까(在는 조사). 사운 노승은 이 일구(一句)가 아니다.
問 如何得不被諸境惑 師垂一足 僧便出鞋 師收起足 僧無語
묻되 어찌해야 제경(諸境)의 혹란(惑亂; 惑)을 입지 않음을 얻겠습니까. 스님이 한 발을 내렸다(垂). 중이 바로 신(鞋)을 내었다. 스님이 발을 거두어 일으켰다. 중이 말이 없었다.
有俗官問 佛在日 一切衆生歸依佛 佛滅度後 一切衆生歸依什麽處 師云 未有衆生 學云 現問次 師云 更覓什麽佛
●衆生; <梵> bahu-jana jantu jagat 或 sattva 梵語僕呼繕那 禪頭 社伽 薩埵 華言有情 含識(卽含有心識者) 含生 含情 含靈 群生 群萌 群類 ▲長阿含經二十二世本緣品 無有男女尊卑上下 亦無異名 衆共生世 故名衆生 ▲俱舍論記一 受衆多生死 故名衆生 ▲大乘同性經上 衆緣和合 名曰衆生 所謂地水火風空識名色六入因緣生
●滅度; 謂命終證果 滅障度苦 卽涅槃 圓寂 遷化之意
어떤 속관(俗官)이 묻되 부처가 계시던 날 일체중생(一切衆生)이 귀의불(歸依佛)했습니다만 부처가 멸도(滅度)하신 후 일체중생이 어느 곳에 귀의해야 합니까. 사운 중생이 있지 않습니다. 학운(學云) 현재 묻는 차(次)입니다. 사운 다시 무슨 부처를 찾느냐.
●衆生; <범> bahu-jana. jantu. jagat. 혹 sattva. 범어 복호선나(僕呼繕那)ㆍ선두(禪頭)ㆍ사가(社伽)ㆍ살타(薩埵)는 화언(華言)으로 유정ㆍ함식(含識; 곧 心識을 함유한 자)ㆍ함생ㆍ함정ㆍ함령ㆍ군생ㆍ군맹ㆍ군류임. ▲장아함경22 세본연품. 남녀ㆍ존비ㆍ상하가 있지 않으며 또한 이명(異名)이 없이 무리가 함께 세상에 사는(衆共生世) 고로 이름이 중생이다. ▲구사론기1. 중다(衆多)한 생사를 받는지라 고로 이름이 중생이다. ▲대승동성경상. 중연(衆緣)이 화합함을 이름하여 가로되 중생이다. 이른 바 지ㆍ수ㆍ화ㆍ풍ㆍ공ㆍ식ㆍ명색(名色)ㆍ6입(入)이 인연(因緣)하여 생(生)함이다.
●滅度; 이르자면 목숨을 마치고 과를 증득함. 업장을 소멸하고 고를 제도함. 곧 열반ㆍ원적ㆍ천화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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