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369

전등록 권10 영훈선사(靈訓禪師)

前歸宗寺智常禪師法嗣 福州芙蓉山靈訓禪師 初參歸宗問 如何是佛 宗曰 我向汝道汝還信否 師曰 和尙發誠實言何敢不信 宗曰 卽汝便是 師曰 如何保任 宗曰 一翳在眼空華亂墜〈法眼云 歸宗若無後語 有什麽歸宗也〉 師辭歸宗 宗問 子什麽處去 師曰 歸嶺中去 宗曰 子在此多年 裝束了却來 爲子說一上佛法 師結束了上堂 宗曰 近前來 師乃近前 宗曰 時寒途中善爲 師聆此一言頓忘前解 後歸寂諡弘照大師 塔曰圓相 ●嶺中; 嶺南 嶺表 廣東廣西兩廣之地 ●裝束; 整理行装 복주(福州) 부용산(芙蓉山) 영훈선사(靈訓禪師). 귀종(歸宗)을 초참(初參)하여 묻되 무엇이 이 부처입니까. 귀종이 가로되 내가 너를 향해 말하면 네가 도리어 믿겠느냐. 사왈(師曰) 화상이 성실(誠實)한 말씀을 발(發)하는데 어찌 감히 믿지 않겠습니까. 귀종이 가로되 곧 네가 바로 이것이다. 사..

전등록 2023.04.17

전등록 권10 장이선사(藏廙禪師)

前龍牙山圓暢禪師法嗣 嘉禾藏廙禪師 衢州信安人也 姓程氏 唐元和中辭親往長沙嶽麓寺 禮靈智律師出家 長慶三年於武陵開元寺受戒 因聽律部語同學曰 敎門繁廣宜扣總門 遂緣會龍牙山暢禪師 龍牙告之曰 蘊界不眞 佛生非我 子之正本當復何名而從誰得 師一言領悟 迴柯山避會昌沙汰 後於龍興廣揚道化 乾符六年三月中長往 壽八十二 臘五十六 가화(嘉禾) 장이선사(藏廙禪師). 구주(衢州) 신안(信安) 사람이며 성이 정씨(程氏)다. 당 원화(元和; 806-820) 중 사친(辭親; 양친에게 고별)하고 장사(長沙) 악록사(嶽麓寺)로 가서 영지율사(靈智律師)를 참례하여 출가했고 장경(長慶) 3년(823) 무릉(武陵) 개원사(開元寺)에서 수계했다. 율부(律部)를 청강(聽講)함으로 인해 동학(同學)에게 말해 가로되 교문(敎門)은 번흥(繁廣)하니 의당 총문(總門)을 ..

전등록 2023.04.17

전등록 권10 보화화상(普化和尙) 03

師唐咸通初將示滅 乃入市謂人曰 乞一箇直裰 人或與披襖或與布裘 皆不受 振鐸而去 時臨濟令人送與一棺 師笑曰 臨濟廝兒饒舌 便受之 乃告辭曰 普化明日去東門死也 郡人相率送出城 師厲聲曰 今日葬不合靑烏 乃曰 第二日南門遷化 人亦隨之 又曰 明日出西門方吉 人出漸稀 出已還返 人意稍怠 第四日自擎棺出北門外 振鐸入棺而逝 郡人奔走出城 揭棺視之已不見 唯聞鐸聲漸遠 莫測其由 ●直裰; 偏衫與裙子之裰合者 廣韻 裰 補綴破衣也 集韻 裰 補也 ●披襖; 穿在外面的上衣 ●布裘; 布制的綿衣 ●饒舌; 多言之貌 ●靑烏; 風水也稱靑烏 靑囊 스님이 당 함통(咸通; 860-873) 초 장차 시멸(示滅)하려고 이에 시가(市街)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1개의 직철(直裰)을 구걸합니다. 사람들이 혹 피오(披襖)를 주기도 하고 혹 포구(布裘)를 주기도 했으나 다 ..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보화화상(普化和尙) 02

師見馬步使出喝道 師亦喝道及作相撲勢 馬步使令人打五棒 師曰 似卽似是卽不是 師嘗於闤闠間搖鐸唱曰 覓箇去處不可得 時道吾遇之把住問曰 汝擬去什麽處 師曰 汝從什麽處來 道吾無語 師掣手便去 一日入臨濟院 臨濟曰賊賊 師亦曰賊賊 同入僧堂 臨濟指聖僧問是凡是聖 師曰是聖 臨濟曰 作遮箇語話 師乃撼鐸唱曰 河陽新婦子 木塔老婆禪 臨濟小廝兒 只具一隻眼 ●馬步使; 古代侍衛馬步軍之指揮使 ●喝道; 官員出行 手下人吆喝開道 ●聖僧; 又作上僧 原指德高望重之僧 後轉指於齋堂上座所安置之聖僧像而言 於禪宗 僧堂中央或安置文殊菩薩 或安置觀音菩薩 賓頭盧 憍陳如 空生 大迦葉 或布袋和尙之像 較普遍者 於僧堂安置僧形之文殊菩薩 稱爲聖僧文殊 又於衆寮堂安置觀音菩薩 後世之聖僧多安置於僧堂 故僧堂又稱聖僧堂 又僧堂中 安置聖僧之佛龕 稱爲聖僧龕 供養聖僧之飯 稱爲聖僧飯 服侍聖僧者 稱爲聖僧侍..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보화화상(普化和尙) 01

前幽州盤山寶積禪師法嗣 鎭州普化和尙者不知何許人也 師事盤山密受眞訣 而佯狂出言無度 暨盤山順世乃於北地行化 或城市或塚間 振一鐸云 明頭來也打 暗頭來也打 一日臨濟令僧捉住云 不明不暗時如何 答云 來日大悲院裏有齋 凡見人無高下 皆振鐸一聲 時號普化和尙 或將鐸就人耳邊振之 或拊其背 有迴顧者卽展手云 乞我一錢 非時遇食亦喫 嘗暮入臨濟院喫生菜飯 臨濟曰 遮漢大似一頭驢 師便作驢鳴 臨濟乃休 師曰 臨濟小廝兒只具一隻眼〈僧問法眼 未審臨濟當時下得什麽語 法眼云 臨濟留與後人〉 ●何許; 指什麽 哪裏 ●明頭; 1. 明白 頭 後綴 助詞也 如鼻頭 舌頭 念頭 心頭 鉢頭 草頭 苗頭 裏頭 外頭等等 2. 明白的人 此指一 ●暗頭; 暗裏 黑暗處 頭 後綴 助詞也 ●非時; 不按規定的時間 在規定時間以外 ●臨濟院; 臨濟寺 位于河北省正定縣 原名臨濟院 創建于東魏興和二年(540) ..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기림화상(祇林和尙)

湖南祇林和尙 每叱文殊普賢皆爲精魅 手持木劍自謂降魔 才有僧參禮 便云 魔來也魔來也 以劍亂揮潛入方丈 如是十二年 後置劍無言 僧問 十二年前爲什麽降魔 師曰 賊不打貧兒家 曰十二年後爲什麽不降魔 師曰 賊不打貧兒家 ●精魅; 精靈魑魅 精 靈 神靈 鬼怪 魅 魑魅 ▲法華文句記六 魑魅者 物之精也 通俗文云 山澤之怪謂之魑也 西京賦云 山神虎形曰魑 宅神豬頭人形曰魅 호남(湖南) 기림화상(祇林和尙). 매양 문수와 보현을 꾸짖으며 모두 정매(精魅)라 했고 손에 목검을 가지고 스스로 이르기를 항마(降魔)라 했다. 겨우(才) 중이 참례(參禮)함이 있으면 바로 이르되 마(魔)가 왔다. 마가 왔다. 검을 어지럽게 휘두르고는 방장으로 잠입(潛入)했다. 이와 같음이 12년이었는데 후에 검을 방치하고 말이 없었다. 승문(僧問) 12년 전엔 무엇 때문에 항..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비마암(祕魔巖) 화상

五臺山祕魔巖和尙 常持一木叉 每見僧來禮拜 卽叉却頸云 那箇魔魅敎汝出家 那箇魔魅敎汝行脚 道得也叉下死 道不得也叉下死 速道 學僧鮮有對者〈法眼代云乞命 法燈代云 但引頸示之 玄覺代云 老兒家放却叉子得也〉 ●木叉; 猶木杈 杈 叉狀的用具 頭部有分杈 用來刺物取物 ●魔魅; 一魔鬼 魅 鬼怪 二蠱惑 此指一 ●老兒家; 老漢 ●叉子; 杈子 卽杈 오대산(五臺山) 비마암(祕魔巖) 화상. 늘 하나의 목차(木叉; 木杈와 같음. 나무 작살)를 가지고서 매번 중이 와서 예배함을 보면 곧 목에 어긋매끼고(叉却) 이르되 어떤(那箇) 마매(魔魅)가 너로 하여금 출가하게 했는가, 어떤 마매가 너로 하여금 행각하게 했는가. 도득(道得)하면 작살 아래 죽고 말함을 얻지 못하더라도 작살 아래 죽는다. 속히 말하라, 속히 말하라. 학승이 대답하는 자가 드물게..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계령(戒靈) 선사

前永泰寺靈湍禪師法嗣 湖南上林戒靈〈目錄作虛〉禪師 初參潙山 曰大德作什麽來 師曰 介冑全具 潙山曰 盡卸了來與大德相見 師曰 卸了也 潙山咄曰 賊尙未打卸作什麽 師無對 仰山代云 請和尙屛左右 潙山以手揖云喏喏 師後參永泰方喻其旨 ●介冑; 廣雅 介 鎧也 玉篇 介 甲也 호남(湖南) 상림(上林) 계령(戒靈)〈目錄에 虛로 지었다(여러 선록에 戒靈으로 지었음)〉 선사. 위산(潙山)을 초참(初參)했더니 가로되 대덕은 무엇하러(作什麽) 왔느냐. 사왈(師曰) 개주(介冑)를 전부 갖추었습니다. 위산이 가로되 모두 내려놓고(卸了) 오면 대덕과 상견하겠다. 사왈 내려놓았습니다. 위산이 꾸짖으며(咄) 가로되 도적도 아직 치지(打) 못했거늘 내려놓아 무엇하겠는가. 스님이 대답이 없었다. 앙산이 대운(代云)하되 청컨대 화상은 좌우를 물리치십시오(屛..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천룡화상(天龍和尙)

杭州天龍和尙 上堂云 大衆莫待老僧上來便上來 下去便下去 各有華藏性海具足功德無礙光明 各各參取 珍重 僧問 如何是祖師意 師竪起拂子 僧問 如何得出三界去 師云 汝卽今在什麽處 ●華藏性海; 指眞如法性 華藏海 華嚴經所說之華藏莊嚴世界海 又作蓮華藏莊嚴世界海 華藏世界海 華藏世界 華藏界等 禪錄用例常指眞如法界 亦指禪法道場 항주(杭州) 천룡화상(天龍和尙). 상당하여 이르되 대중이여, 노승이 올라옴을 기다렸다가 바로 올라오고 내려가면 바로 내려가지 말아라. 각자 화장성해(華藏性海)가 있어 공덕을 구족한 무애(無礙)의 광명이니 각각 참취(參取)하라. 진중(珍重). 승문(僧問) 무엇이 이 조사의(祖師意)입니까. 스님이 불자를 세워 일으켰다. 승문 어찌해야 3계(界)를 벗어남을 얻겠습니까. 사운(師云) 네가 즉금 어느 곳에 있느냐. ●華藏..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신라국 가지선사(迦智禪師)

前大梅山法常禪師法嗣 新羅國迦智禪師 僧問 如何是西來意 師云 待汝裏頭來卽與汝道 僧問 如何是大梅的旨 師云 酪本一時拋 신라국 가지선사(迦智禪師). 승문(僧問) 무엇이 이 서래의입니까. 사운(師云) 네가 이두(裏頭; 裏邊)에 옴을 기다렸다가 곧 너에게 말해 주겠다. 승문 무엇이 이 대매(大梅)의 적지(的旨; 的實한 意旨)입니까. 사운 낙본(酪本)을 일시에 포기(抛棄)하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

전등록 2023.04.16

전등록 권10 백거이(白居易)

前落京佛光寺如滿禪師法嗣 唐杭州刺史白居易 字樂天 久參佛光得心法 兼稟大乘金剛寶戒 元和中造于京兆興善法堂致四問〈語見興善章〉 十五年牧杭州訪鳥窠和尙 有問答偈頌〈鳥窠章敍訖〉 甞致書于濟法師 以佛無上大慧演出敎理 安有徇機高下應病不同 與平等一味之說相反 援引維摩及金剛三昧等六經 闢二義而難之 又以五蘊十二緣說名色 前後不類 立理而徵之 竝鉤深索隱通幽洞微 然未覩法師醻對 後來亦鮮有代答者 復受東都凝禪師八漸之目 各廣一言而爲一偈釋其旨趣 自淺之深猶貫珠焉 凡守任處多訪祖道 學無常師 後爲賓客分司東都 罄己俸修龍門香山寺 寺成自撰記 凡爲文動關敎化 無不贊美佛乘 見于本集 其歷官次第 歸全代祀 卽史傳存焉耳 ●金剛寶戒; 梵網經所說之大乘戒也 ●金剛三昧; 金剛三昧經 二卷 失譯人名 佛於靈山入金剛三昧 說一乘眞實之法 收於大正藏第九冊 ●十二緣; 十二因緣 新作十二緣起 舊作十二..

전등록 2023.04.15

전등록 권10 정원선사(正原禪師)

前五洩山靈默禪師法嗣 福州長谿龜山正原禪師 宣州南陵人也 姓蔡氏 幼厭俗出家 於本州籍山落髮 唐元和十二年丁酉建州乾元寺受具 尋造五洩山默師之室決擇玄微 後住龜山爲第二世也 師嘗述二偈 其一曰 滄溟幾度變桑田 唯有虛空獨湛然 已到岸人休戀筏 未曾度者要須船 其二曰 尋師認得本心源 兩岸俱玄一不全 是佛不須更覓佛 只因如此便忘緣 師咸通十年終于本山 壽七十八 臘五十四 勅諡性空大師慧觀之塔也 ●滄溟; 祖庭事苑二 滄溟 東海之別名也 後言四溟 謂四海也 복주(福州) 장계(長谿) 귀산(龜山) 정원선사(正原禪師). 선주(宣州) 남릉(南陵) 사람이며 성이 채씨(蔡氏)다. 어릴 적에 세속을 싫어해(厭) 출가했고 본주(本州) 적산(籍山)에서 낙발(落髮)했고 당 원화(元和) 12년 정유(丁酉; 817) 건주(建州) 건원사(乾元寺)에서 수구(受具)했다. 이윽고 오설..

전등록 2023.04.15

전등록 권10 감종선사(鑒宗禪師)

杭州徑山鑒宗禪師 湖州長城人也 姓錢氏 依本州開元寺大德高閑出家 學通淨名思益經 後往鹽官謁悟空大師決擇疑滯 唐咸通三年止徑山宣揚禪敎 有小師洪諲以講論自矜〈諲卽徑山第三世法濟大師〉 師謂之曰 佛祖正法直截亡詮 汝算海沙於理何益 但能莫存知見 泯絕外緣離一切心卽汝眞性 諲聞茫然 禮辭遊方至潙山方悟玄旨 乃嗣潙山師 咸通七年丙戌閏三月五日示滅 後諡曰無上大師 卽徑山第二世也 ●湖州; 位於浙江省北太湖南 有移忠寺 大雲寺 仁王院 法華寺等 ●淨名; 淨名經 維摩經之異名 維摩經有三譯 一吳支謙譯 題爲維摩詰經 二卷 二秦羅什譯 題爲維摩詰所說經 三卷 三唐玄奘譯 題爲說無垢稱經 六卷 三譯中流行盛者羅什譯維摩經 皆收於大正藏第十四冊 ●思益經; 思益梵天所問經之略名 四卷 秦羅什譯 思益者梵天之名 說大乘之實義而破小乘之偏小 收於大正藏第十五冊 ●決擇; 祛除疑惑 究明道法 항주(杭州)..

전등록 2023.04.15

전등록 권10 현진선사(玄眞禪師)

洪州雙嶺玄眞禪師 初問道吾 無神通菩薩爲什麽足迹難尋 道吾曰 同道者方知 師曰 和尙還知否 曰不知 師曰 何故不知 曰去不識我語 師後於鹽官契會 홍주(洪州) 쌍령(雙嶺) 현진선사(玄眞禪師). 처음 도오(道吾)에게 묻되 신통이 없는 보살을 무엇 때문에 족적(足迹)을 찾기 어렵습니까. 도오가 가로되 동도자(同道者)라야 바야흐로 안다. 사왈(師曰) 화상은 도리어 압니까. 가로되 알지 못한다. 사왈 무슨 연고로 알지 못합니까. 가로되 가거라, 나의 말을 알지 못하는구나. 스님이 후에 염관(鹽官)에게서 계회(契會)했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

전등록 2023.04.15

전등록 권10 도상선사(道常禪師)

前杭州鹽官齊安禪師法嗣 襄州關南道常禪師 僧問 如何是西來意 師擧柱杖云 會麽 僧云 不會 師乃喝出 僧問 如何是大道之源 師與一拳 師每見僧來參禮 多以拄杖打趁 或云 遲一刻 或云 打動關南鼓 而時輩鮮有唱和者 ●襄州; 今湖北省襄樊 荷澤神會 大梅法常出生地 西北地域有雲門宗洞山守初道場 양주(襄州) 관남(關南) 도상선사(道常禪師). 승문(僧問) 무엇이 이 서래의입니까. 스님이 주장자를 들고 이르되 아느냐. 승운(僧云)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이에 할(喝)하고 내쫓았다. 승문 무엇이 이 대도(大道)의 근원(根源)입니까. 스님이 한 주먹 때려 주었다. 스님이 매양 중이 와서 참례함을 보면 다분히 주장자로써 때려 쫓았다. 혹은 이르되 1각(刻)이 더디다. 혹은 이르되 관남고(關南鼓)를 타동(打動)하는구나. 시배(時輩)가 창화(唱和)하..

전등록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