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六二則; 유마힐소설경 입불이법문품에 가로돼 이와 같이 제보살이 각각 설한 다음 문수사리에게 묻되 무엇 등이 이 보살의 입불이법문(入不二法門)입니까. 문수사리가 가로되 나의 뜻과 같은 것은 일체법에 무언무설(無言無說)하고 무시무식(無示無識)하여 모든 문답을 여읨이 이것이 입불이법문이 됩니다. 이에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묻되 나 등은 각자 설해 마쳤으니 인자(仁者; 상대의 경칭)가 마땅히 설하십시오, 무엇 등이 이 보살의 입불이법문입니까. 때에 유마힐이 묵연하며 말이 없었다. 문수사리가 감탄해 가로되 선재선재(善哉善哉)입니다. 내지 문자어언(文字語言)이 있지 않음이 이 참다운 입불이법문입니다. ●入不二法門; 벽암록 제84칙에 이르되 대개 32인은 언(言)으로써 언을 보내고(遣) 문수는 무언(無言)으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