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록

조주록(趙州錄) 27

태화당 2026. 7. 24. 07:30

師示衆云 迦葉傳與阿難 且道達磨傳與什麽人 問 且如二祖得髓又作麽生 師云 莫謗二祖 師又云 達磨也有語 在外者得皮 在裏者得骨 且道更在裏者得什麽 問 如何是得髓底道理 師云 但識取皮 老僧者裏髓也不立 云 如何是髓 師云 與麽皮也摸未著

迦葉; <> kāśyapa 全名大迦葉 摩訶迦葉 又作迦葉波 迦攝波 此譯云飮光 十大弟子之一 禪宗第一祖 生於王舍城近郊之婆羅門家 於佛成道後第三年 爲佛弟子 八日後卽證入阿羅漢果 爲佛弟子中頭陀第一 佛入滅後 成爲敎團之統率者 於王舍城召集第一次經典結集 直至阿難爲法之繼承者 始入鷄足山入定 以待彌勒出世 方行涅槃 禪宗以三處傳心之故事(多子塔前分半座一也 靈山會上擧拈花二也 雙樹下槨示雙趺三也) 至今傳誦不絶 此外 過去七佛之第六佛 亦稱迦葉佛 又佛弟子中 優樓頻羅迦葉 伽耶迦葉等 皆有迦葉之稱 佛陀入滅後三百年之小乘飮光部之祖 亦與迦葉同名 [雜阿含經四十一 增一阿含經二十 同三十五 同四十四 佛本行集經四十五 四分律五十四 五分律三十 毘尼母經一 有部苾芻尼毘奈耶一 傳燈錄一 禪家龜鑑] 玄應音義二十四 梵言迦葉波 迦葉 此云光 波 此云飮

阿難; <> ānanda 阿難陀之略 譯曰歡喜 慶喜 斛飯王之子 提婆達多之弟 佛之從弟 十大弟子之一 禪宗第二祖 生於佛成道之夜 佛壽五十五 阿難二十五歲時出家 從侍佛二十五年 受持一切佛法 [中阿含第八侍者經 智度論三 文句二之上 阿彌陀經慈恩疏上]

且道; 謂試說看 且 發辭

達磨; 菩提達磨 <> Bodhidharma 此云道法 又稱菩提達摩 菩提達磨多羅 達磨多羅 菩提多羅 通稱達磨 東土禪宗初祖 西天第二十八祖 南天竺香至國國王之第三子 從般若多羅學道 與佛大先竝稱爲門下二甘露門 梁武帝普通元年(520 西來年度 異說紛紜) 師泛海至廣州番禺 武帝遣使迎至建業 然與武帝語不相契 遂渡江至魏 止嵩山少林寺 面壁坐禪 時人不解其意 稱壁觀婆羅門 經九載 欲歸西方 囑慧可一宗之祕奧 授袈裟及楞伽經四卷 未久卽入寂 葬於熊耳山定林寺 師之示寂年代 有梁大通二年(528) 梁大同元年(535)或二年等異說 又梁武帝尊稱師爲聖胄大師 唐代宗賜圓覺大師之諡號 塔名空觀 [續高僧傳十六 傳燈錄三 傳法正宗記五 祖庭事苑二 同五 同八 舊唐書列傳一四一神秀傳]

二祖得髓; 得髓 謂得玄理之至極 祖庭事苑三 皮髓 達磨大師欲返天竺 乃命門人曰 時將至已 汝等盍各言所得乎 時道副曰 如我所見 不離文字 不執文字 而爲道用 師曰 汝得吾皮 尼總持曰 我今所解 如慶喜見阿閦佛國 一見更不再見 師曰 汝得吾肉 道育曰 四大本空 五陰非有 而我見處 無一法可得 師曰 汝得吾骨 最後慧可禮拜 依位而立 師曰 汝得吾髓 遂傳衣鉢

 

스님이 시중(示衆)해 이르되 가섭(迦葉)이 아난(阿難)에게 전해 주었거니와 차도(且道)하라, 달마(達磨)는 어떤(什麽) 사람에게 전해 주었느냐. 묻되 차여(且如; 를 듦) 2조가 득수(二祖得髓)한 것은 또 어떻습니까(作麽生). 사운(師云) 2조를 비방하지 말아라. 스님이 또 이르되 달마는 또 말씀이 있었으니 밖에 있는 자는 득피(得皮)했고 안에 있는 자는 득골(得骨)했다. 차도(且道)하라, 다시 안에 있는 자는 무엇(什麽)을 얻었느냐. 묻되 무엇이 이 득수(得髓)의 도리입니까. 사운 단지 피()를 식취(識取)할지니 노승의 자리(者裏; 이 속)엔 수()도 또한 세우지 않는다. 이르되 무엇이 이 수()입니까. 사운 이러하다면(與麽) ()도 또한 모색하지 못하리라(摸未著).

迦葉; <> kāśyapa. 전명(全名)이 대가섭ㆍ마하가섭(摩訶迦葉; Mahā-kāśyapa)이며 또 가섭파(迦葉波)ㆍ가섭파(迦攝波)로 지음. 여기에선 번역하여 이르되 음광(飮光)이니 십대제자의 하나이며 선종의 제1. 왕사성 근교의 바라문가에서 출생했으며 불타가 성도한 후 3년에 불제자가 되었고 8일 후에 곧 아라한과에 증득해 들어갔음. 불제자 중 두타제일이 됨. 불타가 입멸한 후 교단의 통솔자가 된 자며 왕사성에서 제1차의 경전결집을 소집하였고 바로 아난이 법의 계승자가 됨에 이르자 비로소 계족산(鷄足山)에 들어가 입정하여 미륵의 출세를 기다렸다가 바야흐로 열반을 행하게 됨. 선종에서 삼처전심(三處傳心; 多子塔前에서 分半座1이며 靈山會上에서 擧拈花2雙樹下에서 槨示雙趺3)의 고사(故事)로써 지금에 이르도록 전송(傳誦)하여 끊이지 않음. 이 밖에 과거 7불의 제6불도 또한 칭호가 가섭불이며 또 불제자 중 우루빈라가섭과 가야가섭 등도 다 가섭의 호칭이 있으며 불타가 입멸한 후 3백 년의 소승음광부의 비조도 또한 가섭과 같은 이름임 [잡아함경41. 증일아함경20, 35, 44. 불본행집경45. 사분율54. 오분율30. 비니모경1. 유부필추니비나야1. 전등록1. 선가귀감]. 현응음의24 범언(梵言)으로 가섭파니 가섭은 여기에선 이르되 광()이며 파는 여기에선 이르되 음()이다.

阿難; <> ānanda. 아난타(阿難陀)의 약칭. 번역해 가로되 환희(歡喜)ㆍ경희(慶喜).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며 제바달다(提婆達多)의 동생이며 부처의 종제(從弟)10대 제자의 하나. 선종 제2. 부처가 성도(成道)한 날 밤에 출생했으며 부처의 나이가 55며 아난이 25세이었을 때 출가했음. 부처를 좇아 시봉하기 25년에 일체의 불법을 수지(受持)했음 [중아함제8시자경. 지도론3. 문구2지상. 아미타경자은소상].

且道; 이르자면 시험 삼아 설해 봄. ()는 발사(發辭).

達磨; 보리달마(菩提達磨; Bodhidharma)니 여기에선 이르되 도법(道法). 또 호칭이 보리달마(菩提達摩)ㆍ보리달마다라(菩提達磨多羅)ㆍ달마다라(達磨多羅)ㆍ보리다라(菩提多羅)며 통칭이 달마임. 동토(東土)의 선종 초조며 서천(西天)의 제28조임. 남천축(南天竺) 향지국(香至國) 국왕의 셋째 아들이며 반야다라(般若多羅)를 좇아 도를 배웠으며 불대선(佛大先)과 아울러 문하(門下)의 두 감로문(甘露門)이라고 호칭하였음. () 무제(武帝) 보통원년(普通元年; 520. 西來年度異說紛紜) 스님이 바다에 떠서 광주(廣州)의 번옹(番禺)에 이르자 무제가 사자를 보내 영접해 건업(建業)에 이르렀음. 그러나 무제와 말이 서로 계합(契合)치 못해 드디어 도강(渡江)하여 위()에 이르러 숭산(嵩山)의 소림사(少林寺)에 머물면서 면벽(面壁)하며 좌선했음. 당시의 사람들이 그 뜻을 알지 못해 벽관바라문(壁觀婆羅門)이라 일컬었음. 아홉 해가 지나 서방으로 돌아가려 하면서 혜가(慧可)에게 1()의 비오(祕奧)를 부촉하고 가사(袈裟)와 릉가경(楞伽經) 4권을 주었음. 오래지 않아 입적했고 웅이산(熊耳山) 정림사(定林寺)에 장사 지냈음. 스님의 시적(示寂) 연대는 양() 대통이년(大通二年; 528)ㆍ양 대동원년(大同元年; 535) 2년 등의 이설(異說)이 있음. 또 양무제가 스님을 존칭해 성주대사(聖胄大師)라 했으며 당() 대종(代宗)은 원각대사(圓覺大師)란 시호를 주었음. 탑 이름은 공관(空觀) [속고승전16. 전등록3. 전법정종기5. 조정사원2, 5, 8. 구당서열전141신수전].

二祖得髓; 득수(得髓)란 이르자면 현리(玄理)의 지극함을 얻음. 조정사원3. 피수(皮髓) 달마대사가 천축으로 돌아가려고 이에 문인에게 명하여 가로되 때가 거의 이르렀거늘 너희 등이 어찌 각자 얻은 바를 말하지 않느냐. 때에 도부(道副)가 가로되 제가 본 바와 같은 것은 문자를 여의지도 않고 문자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도의 용을 삼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가죽()을 얻었다. 니총지(尼摠持)가 가로되 내가 이제 안 바로는 마치 경희(慶喜; 아난)가 아축불국(阿閦佛國)을 보되 한 번 보고 다시 재견(再見)하지 않음과 같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살()을 얻었다. 도육(道育)이 가로되 4()가 본래 공했으며 5()이 있음이 아닌지라 저의 견처로는 1법도 가히 얻음이 없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뼈()를 얻었다. 최후에 혜가가 예배하고 의위(依位)해 서자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수()를 얻었다. 드디어 의발을 전했다.

 

問 與麽堂堂 豈不是和尙正位 師云 還知有不肯者麽 學云 與麽卽別有位 師云 誰是別者 學云 誰是不別者 師云 一任呌

堂堂; 全然彰顯的樣子 堂 高顯貌

 

묻되 이렇게(與麽) 당당(堂堂)하니 어찌 이 화상의 정위(正位; 法性)가 아니겠습니까. 사운 불긍(不肯)하는 자가 있음을 도리어 아느냐. 학운(學云) 이러하다면(與麽) 곧 달리() ()가 있을 것입니다. 사운 누가 이 다른() 자인가. 학운 누가 이 다르지 않는 자입니까. 사운 부르짖는 대로 일임한다.

堂堂; 전연(全然; 완전히)히 드러나 환한 양자(樣子; 모양). ()은 높이 드러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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