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泰華一滴) 146
【146】 莊周遊於雕陵之樊 覩一異鵲自南方來者 翼廣七尺 目大運(直也 直徑)寸 感周之顙而集於栗林 莊周曰 此何鳥哉 翼殷不逝 目大不覩 蹇裳躩步 執彈而留之 覩一蟬 方得美蔭而忘其身 螳螂執翳(說文云斧)而搏之 見得而忘其形 異鵲從而利之 見利而忘其眞(司馬彪注云身 郭注云眞性) 莊周怵然曰 噫 物固相累 二類(利與害)召也 捐彈而反走 虞人(栗園之管理人)逐而誶之(疑莊周偸栗故也 〖莊子 山木〗 장주(莊周; 莊子의 성이 莊, 이름이 周)가 조릉(雕陵)의 울타리에 노닐었는데 한 마리의 기이한 까치가 남방으로부터 오는 것을 보았다. 날개의 넓이는 7척이었고 눈의 크기는 운(運; 直이니 직경)이 1촌이었다. 장주의 이마를 스치더니 밤나무 숲에 머물렀다. 장주가 가로되 이것이 무슨 새인가, 날개는 큰데 날지 못하고, 눈은 큰데 보지를 못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