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堂 示衆云 若是第一句 與祖佛爲師 第二句 與人天爲師 第三句 自救不了 有僧問 如何是第一句 師云 與祖佛爲師 師又云 大好從頭起 學人再問 師云 又却人天去也
●人天; 一人趣與天趣 此是六道十界中之二界 皆爲迷妄之界 又指人與天神 二禪家常將法堂上聽法大衆稱作人天
●大好; 一諷刺性地重復對方語句時 前加大好 相當于好一箇 二十分 非常 此指二
상당하여 시중(示衆)해 이르되 만약 이 제1구(第一句)라면 조불(祖佛)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제2구(第二句)는 인천(人天)에게 스승이 되어 주거니와 제3구(第三句)는 자기를 구제함도 마치지(了) 못한다. 어떤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제1구입니까. 사운 조불(祖佛)에게 스승이 되어 준다. 스님이 또 이르되 대호(大好) 첫머리(頭)로 좇아 일으켜라. 학인이 재문(再問)했다. 사운 또 도리어 인천(人天)으로 가는구나.
●人天; 1. 인취(人趣)와 천취(天趣)니 이것은 이 6도(道)와 10계(界) 중의 2계며 다 미망(迷妄)의 경계가 됨. 또 사람과 천신(天神)을 가리킴. 2. 선가에서 늘 법당상(法堂上)의 청법대중(聽法大衆)을 가지고 인천(人天)이라 호칭함.
●大好; 1. 풍자성지(諷刺性地)에서 상대방의 어구를 중복할 때 앞에 대호(大好)를 더함. 호일개(好一箇)에 상당함. 2. 십분(十分). 비상(非常). 여기에선 2를 가리킴.
師示衆云 是他不是不將來 老僧不是不祇對 僧云 和尙將什麽祇對 師長吁一聲 云 和尙將這箇祇對 莫辜負學人也無 師云 你適來肯我 我卽辜負你 若不肯我 我卽不辜負你
스님이 시중(示衆)해 이르되 이는 그가 이 가지고 오지 않음이 아니며 노승이 이 지대(祇對; 應對)하지 않음이 아니다. 승운(僧云) 화상이 무엇을 가지고 지대합니까. 스님이 길게 우(吁; 탄식하다)를 일성(一聲)했다. 이르되 화상이 저개(這箇; 이것)를 가지고 지대하심은 학인을 고부(辜負; 저버리다)함이 아니겠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사운 네가 적래(適來)에 나를 긍정했다면 내가 곧 너를 고부(辜負)했으며 만약 나를 긍정하지 않았다면 내가 곧 너를 고부하지 않았다.
師示衆云 老僧今夜答話去也 解問者出來 有僧纔出禮拜 師云 比來拋磚引玉 只得箇墼子
●比來; 近來 最近 比 副詞 近 近來
스님이 시중해 이르되 노승이 금야(今夜)에 답화(答話)하여 가겠다. 물을 줄 아는 자는 나오너라. 어떤 중이 겨우 나와 예배하자 사운 비래(比來; 近來)에 벽돌(磚)을 던져 옥을 당기려고 했더니 다만 저(箇) 격자(墼子; 벽돌. 子는 조사)를 얻었다.
●比來; 근래. 최근. 비(比)는 부사니 근(近)ㆍ근래.
問 狗子還有佛性也無 師云 無 學云 上至諸佛 下至螘子 皆有佛性 狗子爲什麽無 師云 爲伊有業識性在
●佛性; 佛者覺悟也 一切衆生皆有覺悟之性 名爲佛性 性者不改之義也 通因果而不改自體是云性 ▲涅槃經二十七 一切衆生悉有佛性 如來常住無有變易 ▲涅槃經二十八 欲見佛性 應當觀察時節形色
●業識; 謂依根本無明之惑 而始動本心者 卽指有情流轉之根本識 又作業相 業相識 五意之一 三細之一 據大乘起信論義記中之說 相當於阿梨耶識中之自體分 [入楞伽經二 釋摩訶衍論] ▲大乘起信論 一者名爲業識 謂無明力不覺心動故
묻되 구자(狗子; 개. 子는 조사)는 도리어 불성(佛性)이 있습니까 또는 없습니까. 사운 없다(無). 학운(學云) 위로는 제불(諸佛)에 이르고 아래론 의자(螘子; 개미. 子는 조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불성이 있거늘 구자는 무엇 때문에 없습니까. 사운 그(伊)는 업식성(業識性)이 있기 때문이다(在는 조사).
●佛性; 불(佛)이란 것은 각오(覺悟)임. 일체중생이 모두 각오의 성이 있음을 이름해 불성임. 성(性)이란 것은 불개(不改)의 뜻이니 인과에 통하되 자체를 고치지 않나니 이를 이르되 성임. ▲열반경27.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으며 여래는 상주하여 변역(變易)이 있지 않다. ▲열반경28. 불성(佛性)을 보고자 한다면 응당 시절의 형색을 관찰하라.
●業識; 이르자면 근본무명의 혹(惑)에 의해 처음으로 본심을 움직이는 것. 곧 유정이 유전(流轉)하는 근본식을 가리킴. 또 업상(業相)ㆍ업상식(業相識)으로 지음. 5의(意)의 하나며 3세(細)의 하나. 대승기신론의기 가운데의 설에 의거하면 아뢰야식 중의 자체분에 상당함 [입릉가경2. 석마하연론]. ▲대승기신론. 1자(者)는 이름하여 업식(業識)이니 이르자면 무명력(無明力)으로 불각에 마음이 동하는 연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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