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5책(ㅅ)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5책(ㅅ) 603쪽

태화당 2019. 11. 9. 11:25

石霜觸目虛堂集第十五則石霜觸目 石霜諸禪師初參道吾 問 如何是觸目菩提 吾乃喚沙彌 彌應喏 吾云 添淨缾水著 良久吾却問霜 汝適來問甚麽 霜擬擧 吾便歸方丈 霜乃有省

석상촉목(石霜觸目) 허당집 제15칙 석상촉목(石霜觸目). 석상제선사가 처음 도오를 참해 묻되 무엇이 이 촉목보리(觸目菩提)입니까. 도오가 곧 사미를 불렀다. 사미가 응낙했다. 도오가 이르되 정병의 물을 더하거라. 양구(良久)에 도오가 도리어 석상에게 묻되 네가 아까 무엇을 물었느냐. 석상이 들려고 하자 도오가 바로 방장으로 돌아갔다. 석상이 곧 성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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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霜出世石霜 指慶諸 請益錄第三十則石霜出世 僧問石霜 眞身還出世也無 霜云 不出世 僧曰 爭奈眞身何 霜云 琉璃甁子口

석상출세(石霜出世) 석상은 경제를 가리킴. 청익록 제30칙 석상출세(石霜出世) 중이 석상에게 묻되 진신은 도리어 출세합니까 또는 아닙니까. 석상이 이르되 출세하지 않는다. 중이 가로되 진신임을 어찌하겠습니까. 석상이 이르되 유리병자구(琉璃甁子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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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霜七去唐代石霜慶諸禪師(807-888)之法嗣九峰道虔 以石霜生前開示學人時所常說之七語句來 勘驗首座 每語句之末字均爲去字 故稱七去 聯燈會要二十二九峰道虔 師爲石霜侍者 霜遷化 衆請第一座 繼踵 師云 須會先師意始得 座云 先師有甚麽意 師云 先師道 休去 歇去 一念萬年去 寒灰枯木去 古廟香爐去 冷湫湫地去 如一條白練去 作麽生 座云 明一色邊事 師云 元來不會先師意 座云 儞不肯我那 裝香事 座乃焚香云 我若不會先師意 香煙起處卽脫去不得 果隨香煙脫去 師撫其背云 坐脫立亡 卽不無首座 先師意 未夢見在

석상칠거(石霜七去) 당대 석상경제선사(807-888)의 법사 구봉도건(九峰道虔)이 석상이 생전에 학인에게 개시(開示)할 때 늘 설한 바의 7어구(語句)로 수좌를 감험(勘驗)했는데 매 어구의 마지막 글자가 균일하게 거자(去字)가 되는지라 고로 명칭이 7(). 연등회요22 구봉도건. 스님이 석상의 시자가 되었다. 석상(石霜)이 천화(遷化)하자 대중이 제일좌(第一座; 首座)에게 계종(繼踵; 뒤를 이음)하기를 청했다. 스님이 이르되 모름지기 선사(先師)의 뜻을 알아야 비로소 옳다. (; 第一座)가 이르되 선사(先師)께서 무슨 뜻이 있으신가. 스님이 이르되 선사께서 말씀하시되 휴거(休去) 헐거(歇去)하고 일념만년거(一念萬年去; 일념이 만년이 되게 함)하고 한회고목거(寒灰枯木去; 차가운 재와 고목처럼 되어 감)하고 고묘향로거(古廟香爐去; 고묘의 향로처럼 되어 감)하고 냉추추지거(冷湫湫地去; 차가와 湫湫하게 하여 감)하고 여일조백련거(如一條白練去; 한 가닥의 흰 베같이 되어 감)하라 하신 것을 어떻다고 하느냐. ()가 이르되 일색변(一色邊)의 일을 밝힌 것이다. 스님이 이르되 원래 선사(先師)의 뜻을 알지 못했다. ()가 이르되 네가 나를 긍정하지 않느냐. 장향래(裝香來; 향을 꾸려 옴)하라. 좌가 이에 분향(焚香)하며 이르되 내가 만약 선사의 뜻을 알지 못한다면 향연기가 일어나는 곳에 곧 탈거(脫去; 죽음)함을 얻지 못하리라. 과연 향연기를 따라 탈거하자 스님이 그의 등을 어루만지며 이르되 좌탈입망(坐脫立亡)은 곧 수좌(首座)가 없지 않으나 선사의 뜻은 꿈에도 보지 못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