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寺和尙 丹霞參師經宿至明 旦煮粥熟 行者只盛一鉢與師 又盛一碗自喫 殊不顧丹霞 丹霞卽自盛粥喫 行者云 五更侵早起 更有夜行人 丹霞問師 何不敎訓行者 得恁麽無禮 師云 淨地上不要點污人家男女 丹霞云 幾不問過遮老漢 ●經宿; 經過一夜的時間 ●侵早; 天漸明時 侵 到 臨近 ●點污; 猶點汙 汚點 污辱 污 同汙 汚 고사화상(古寺和尙). 단하(丹霞; 天然)가 스님을 참(參)해 경숙(經宿)하고 명일(明日)에 이르렀다. 아침에 죽을 끓여 익자 행자가 다만 1발(鉢)에 가득 담아 스님에게 주고 또 1발(碗)에 가득 담아 자기가 먹고는 특수히 단하를 돌아보지 않았다. 단하가 곧 스스로 죽을 가득 담아 먹었다. 행자가 이르되 5경(更)의 침조(侵早)에 일어났다 했더니 다시 밤에 다니는 사람이 있구나. 단하가 스님에게 묻되 왜 행자를 교훈(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