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一】法眼因僧問 秋風才動 貧者何依 師云 若能知恩 方解報恩 翠嵓悅拈 還會麽 一葉飄空便見秋 法身須透鬧啾啾 來年更有新條在 惱亂春風卒未休 白雲昺上堂擧此話云 問標答旨 答徹問宗 四方峭峻 八面玲瓏 於此明徹 三十棒 一捧也較不得 苟或不然 由來此事知音少 不是眞風去不回 ●第一三○一則; 此話出古尊宿語錄四十雲峰悅禪師住雲峯語錄擧話文 【一三○一】 법안이, 중이 묻되 추풍이 겨우 동(動)하면 빈자(貧者)가 어디에 의지합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만약 능히 지은(知恩)하면 비로소 보은(報恩)할 줄 안다. 취암열(翠嵓悅)이 염하되 도리어 아느냐, 일엽(一葉)이 허공에 나부끼면 곧 가을을 보나니/ 법신은 시끄럽게 추추(啾啾)함을 꼭 투과(透過)한다/ 내년에 다시 새로운 가지가 있어/ 춘풍에 뇌란(惱亂)하며 마침내 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