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遠公曰 夫天地之間 誠有易生之物 使一日*暴之 十日寒之 亦未見有能生者 無上妙道 昭昭然在於心目之間 故不難見 要在志之堅 行之力 坐立可待 其或一日信 而十日疑之 朝則勤而夕則憚之 豈獨目前難見 予恐終其身而背之矣〈雲首座書〉 ●暴; 音曝 日晒也 【20】 원공(遠公; 法遠)이 가로되 무릇 천지지간(天地之間)에 참으로(誠) 역생(易生; 生을 바꾸다)하는 물건이 있어 하루는 그것을 쬐고(*暴) 열흘은 그것을 차게(寒)한다면 또한 능생(能生)할 자가 있음을 보지 못하리라. 무상묘도(無上妙道)가 소소연(昭昭然)하게 심목(心目)의 사이에 있는지라 고로 보기가 어렵지 않지만 요령(要領)이 의지(意志)의 견고함과 수행(修行)의 강력함에 있나니 앉거나 서거나 가히 기대(期待)할 만하다. 그 혹 하루 믿고 열흘 그것을 의심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