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 如何是道場 師云 你從道場來 你從道場去 脫體是道場 何處更不是
●道場; ①又作菩提道場 菩提場 指中印度菩提伽耶的菩提樹下之金剛座上佛陀成道之處 ▲注維摩詰經四 復次佛所坐處 於中成道 故名道場 ②指修行佛道之區域 不論堂宇之有無 凡修行佛道之所在 均稱道場 ▲釋氏要覽上 肇云 閑宴修道之處 謂之道場 隋煬帝勅遍改僧居名道場 ▲禪門拈頌集第四○則 法華經云 大通智勝佛 十劫坐道場 佛法不現前 不得成佛道 ▲宗鑑法林八 昔有跨驢人 問衆僧 何往 僧曰 道場去 人曰 何處不是道場 僧以拳毆之曰 者漢沒道理 向道場裏跨驢不下 其人無語 ③又得道之行法 謂爲道場 ▲維摩經菩薩品 直心是道場 (中略)三十七品是道場 ④又爲法座之異名 慈悲道場 水陸道場等是也
●脫體; 一脫 全部 脫體卽全體 二脫離身體 特指疾病離體 卽病愈
묻되 무엇이 이 도량(道場)입니까. 사운 네가 도량으로 좇아왔다가 네가 도량으로 좇아가나니 탈체(脫體; 전체)가 이 도량이거늘 어느 곳인들 다시 이것이 아니겠느냐.
●道場; ①또 보리도량(菩提道場; 梵 Bodhi-maṇḍa)ㆍ보리장(菩提場)으로 지음. 중인도 보리가야(菩提伽耶; 梵 Buddha- gayā)의 보리수 아래의 금강좌상의 불타가 성도한 곳을 가리킴. ▲주유마힐경4. 다시 다음에 불타가 앉은 곳, 그 가운데서 성도한지라 고로 이름이 도량(道場)이다. ②불도를 수행하는 구역을 가리킴. 당우(堂宇)의 유무를 논하지 않고 무릇 불도를 수행하는 소재를 균일하게 일컬어 도량(道場)이라 함. ▲석씨요람상. 조(肇; 僧肇)가 이르되 한가하고 편안하게 수도하는 곳, 이를 일러 도량(道場)이라 한다. 수양제가 칙명으로 승거(僧居; 승인의 거주지)를 두루 고쳐 도량(道場)으로 명칭했다. ▲선문염송집 제40칙. 법화경에 이르되 대통지승불이/ 십겁 동안 도량(道場)에 앉았으나/ 불법이 현전하지 않아/ 불도 이룸을 얻지 못했다. ▲종감법림8. 옛적에 나귀를 탄 사람이 있었다. 중승에게 묻되 어디로 갑니까. 승인이 가로되 도량(道場)으로 갑니다. 사람이 가로되 어느 곳인들 이 도량이 아니겠습니까. 승인이 주먹으로 쥐어박으며 가로되 이 자가 도리가 없구나, 도량 속을 향해 나귀를 타고 내려오지 않는구나. 그 사람이 말이 없었다. ③또 도를 얻는 행법을 일컬어 도량(道場)이라 함. ▲유마경 보살품. 직심이 이 도량(道場)이며 (중략) 37품이 이 도량이다. ④또 법좌의 다른 이름이 됨. 자비도량ㆍ수륙도량 등이 이것임.
●脫體; 1. 탈(脫)은 전부니 탈체는 곧 전체. 2. 신체에서 탈리(脫離)함. 특히 질병이 몸에서 떠남을 가리킴. 곧 병이 나음.
問 萌芽未發時如何 師云 齅著卽腦裂 云 不齅時如何 師云 無者閑工夫
●工夫; 或作功夫 謂參禪也
묻되 맹아(萌芽)가 피지(發) 않았을 때 어떻습니까. 사운 후착(齅著; 냄새를 맡다)하면 곧 뇌(腦)가 갈라진다(裂). 이르되 냄새 맡지 않을 때 어떻습니까. 사운 이 한공부(閑工夫; 쓸데없는 공부)가 없다.
●工夫; 혹 공부(功夫)로 지음. 참선을 말함.
問 如何數量 師云 一二三四五 云 數量不拘底事如何 師云 一二三四五
묻되 무엇이 수량(數量)입니까. 사운 일이삼사오. 이르되 수량에 구애되지 않는 일은 무엇입니까. 사운 일이삼사오.
問 什麽世界卽無晝夜 師云 卽今是晝是夜 云 不問卽今 師云 爭柰老僧何
묻되 어떤 세계에 곧 주야(晝夜)가 없습니까. 사운 즉금은 이 낮인가, 이 밤인가. 이르되 즉금을 물은 게 아닙니다. 사운 노승을 어찌하겠는가.
問 迦葉上行衣 不踏曹溪路 什麽人得披 師云 虗空不出世 道人都不知
●迦葉上行衣; 禪門拈頌集第六四八則 拈頌說話曰 迦葉上行者 於諸行中 頭陁行爲最也 衣者 糞掃衣義 迦葉相傳地事也
●曹溪路; 參禪之路 禪悟之路 ◆曹溪; ①位於韶州(今廣東曲江縣東南)之河 發源於狗耳嶺 西流與溱水合 以經曹侯塚故 又稱曹侯溪 梁天監元年(502) 天竺婆羅門三藏智藥 到曹溪口 飮其水而知此源爲勝地 乃勸村人建寺 復因其地似西國之寶林山 故稱寶林寺 智藥預言 一七○年後 有肉身菩薩 於此開演無上法門 得道者如林 至唐儀鳳二年(677)春 六祖慧能從弘忍得法後 從印宗剃髮 受具足戒而歸寶林寺 大弘法化 人稱曹溪法門 ②指六祖慧能 慧能以曹溪寶林寺爲中心 開展敎化活動 世人尊稱爲曹溪古佛 曹溪高祖
묻되 가섭상행의(迦葉上行衣)는 조계로(曹溪路)를 밟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입음(披)을 얻습니까. 사운 허공이 출세(出世)하지 않았고 도인(道人)이 모두(都) 알지 못한다.
●迦葉上行衣; 선문염송집 제648칙 염송설화에 가로되 가섭상행이란 것은 제행 가운데 두타행이 으뜸이 됨이다. 의란 것은 분소의(糞掃衣)의 뜻이니 가섭이 서로 전한 일이다.
●曹溪路; 참선의 길. 선오(禪悟)의 길. ◆曹溪; ①소주(韶州; 지금의 광동 曲江縣 동남)의 강하(江河)에 위치함. 구이령(狗耳嶺)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진수(溱水)와 합함. 조후총(曹侯塚)을 경유하는 연고로써 또 호칭이 조후계(曹侯溪)임. 양(梁) 천감원년(天監元年; 502) 천축 바라문삼장(婆羅門三藏)인 지약(智藥)이 조계의 입구에 이르러 그 물을 마시고는 이 근원이 승지(勝地)가 됨을 알았음. 이에 촌인(村人)에게 권해 사원을 세우게 하고 다시 그 땅이 서국(西國)의 보림산(寶林山)과 흡사하다 하여 고로 보림사(寶林寺)로 호칭했음. 지약이 예언해 말하되 170년 후 육신보살(肉身菩薩)이 있어 여기에서 무상법문(無上法門)을 개연(開演)할 것이며 득도(得道)하는 자가 숲과 같으리라. 당(唐) 의봉2년(儀鳳二年; 677) 봄에 이르자 6조 혜능(慧能)이 홍인(弘忍)을 좇아 법을 얻은 후 인종(印宗)을 좇아 머리를 깎고 구족계를 받고는 보림사(寶林寺)로 돌아가 법화(法化)를 크게 홍포(弘布)하였으므로 사람들이 조계법문(曹溪法門)이라 일컬음. ②6조 혜능(慧能)을 가리킴. 혜능이 조계 보림사(寶林寺)를 중심으로 삼아 교화활동을 개전(開展)하였으므로 세인이 존칭하여 조계고불(曹溪古佛)ㆍ조계고조(曹溪高祖)라 함. 참선의 길. 선오(禪悟)의 길.
問 如何是混而不雜 師云 老僧菜食長齋 云 還得超然也無 師云 破齋也
●長齋; 指長時保持日中一食之戒律 又轉指不非時食 此外 行長齋而節制食事 稱爲長齋節食 [梵網經下 灌頂經十二 禪苑淸規九勸檀信]
●破齋; 八齋戒以不過中食之齋法爲主 若受持此戒而復違犯 卽稱破齋 破齋之罪 必墮於地獄 或淪爲龍畜 ▲盂蘭盆經疏記下 鍼咽鬼 謂腹大如山 咽如鍼孔 謂破齋夜食盜竊衆僧之食故
묻되 무엇이 이 섞여도(混) 섞임(雜)이 아닙니까. 사운 노승은 채식하며 장재(長齋)한다. 이르되 도리어 초연(超然)함을 얻습니까 또는 아닙니까. 사운 파재(破齋)했다.
●長齋; 오랜 시일 동안 일중일식(日中一食)의 계율을 보지(保持)함을 가리킴. 또 전(轉)하여 비시(非時)의 식사를 하지 않음을 가리킴. 장재를 행하며 식사를 절제함을 일컬어 장재절식(長齋節食)이라 함 [범망경하. 관정경12. 선원청규9권단신].
●破齋; 8재계(齋戒)는 과중식(過中食)하지 않는 재법(齋法)을 위주로 하는데 만약 이 계를 수지하다가 다시 위범(違犯)하면 곧 명칭이 파재(破齋)임. 파재의 죄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빠져서(淪) 용축(龍畜)이 됨. ▲우란분경소기하. 침인귀(鍼咽鬼) 이르자면 배는 크기가 산과 같고 목구멍은 바늘 구멍과 같음이니 이르자면 파재(破齋)하고 야식(夜食)하며 중승의 음식을 도절(盜竊; 절도)한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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