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512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6획 自從踏斷千差路

自從踏斷千差路 便向毗盧頂上行 【列祖提綱錄十八】 千差의 길을 밟아 끊음으로부터 바로 비로정상을 향해 행하노라. ) --> 自從踏破毗盧頂 諸佛從敎立下風 【列祖提綱錄五】 비로정을 답파함으로부터 제불이 하풍에 서게 된 대로 따르노라. 下風은 사람이나 사물의 질이 낮음. ) --> 自從馬師胡亂後 續燄聯芳繼祖燈 【永盛註頌證道歌】 마사가 호란한 후로부터 불꽃을 잇고 향기를 이어 조등을 계승하다. 胡는 任意亂來니 亂과 같은 뜻. 곧 胡亂은 어지러운 모양. 聯은 연이을 련. 스님(南嶽懷讓이니 六祖慧能下一世)이 一僧을 보내어 가게 하면서 이르되 그(馬祖니 南嶽의 法嗣)가 上堂할 때를 기다렸다가 단지 어떠합니까 라고 물어서 그가 말한 언어를 기록해 오너라 하였다. 중이 가서 스님의 뜻대로 一如하게 하고는 돌아와서 스님께 일..

선림송구집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