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 如何是沙門行 師云 展手不展脚
묻되 무엇이 이 사문행(沙門行)입니까. 사운 손을 펴고(展) 발을 펴지 않는다.
問 牛頭未見四祖時如何 師云 飽柴飽水 云 見後如何 師云 飽柴飽水
묻되 우두(牛頭; 法融)가 4조를 뵙지 않았을 때 어떻습니까. 사운 섶도 넉넉하고(飽) 물도 넉넉하다. 이르되 뵌 후엔 어떻습니까. 사운 섶도 넉넉하고 물도 넉넉하다.
問 如何是學人自己 師云 喫粥了也未 云 喫粥也 師云 洗鉢盂去
●鉢盂; 百丈淸規五辨道具 梵云鉢多羅 此云應量器 今略云鉢 又呼云鉢盂 卽華梵兼名
묻되 무엇이 이 학인의 자기(自己)입니까. 사운 끽죽(喫粥)했느냐 또는 아니냐. 이르되 끽죽했습니다. 사운 발우(鉢盂)를 씻으러 가거라.
●鉢盂; 백장청규5 판도구(辨道具). 범어로 이르되 발다라(鉢多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응량기(應量器)다. 여금에 생략해 이르기를 발(鉢)이라 한다. 또 호칭해 이르기를 발우(鉢盂)라 함음 곧 화범(華梵)의 겸명(兼名)이다.
問 如何是毗盧師 師云 白駝來也未 云 來也 師云 牽去餵草
묻되 무엇이 이 비로(毗盧)의 스승입니까. 사운 백타(白駝)가 왔느냐 또는 아니냐. 이르되 왔습니다. 사운 끌고 가서 풀을 먹여라(餵).
問 如何是無師智 師云 老僧不曾敎闍黎
●無師智; 指非藉他力 不待他人敎 而自然成就之智慧 與自然智同義
묻되 무엇이 이 무사지(無師智)입니까. 사운 노승은 일찍이 사리(闍黎)를 가르치지 않았다.
●無師智; 타력을 빌리지 않고 타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않고 자연히 성취한 지혜를 가리킴. 자연지(自然智)와 같은 뜻.
問 如何是親切一句 師云 話墮也
묻되 무엇이 이 친절한 1구입니까. 사운 화타(話墮)했다.
問 不借口 還許商量也無 師云 正是時 云 便請師商量 師云 老僧不曾出
묻되 입을 빌리지 않고 도리어 상량(商量)함을 허락합니까 또는 아닙니까. 사운 바로(正) 이때(是時)다. 이르되 바로 스님의 상량을 청합니다. 사운 노승은 일찍이 내지(出) 않았다.
問 二祖斷臂 當爲何事 師云 粉骨碎身 云 供養什麽人 師云 來者供養
●二祖斷臂; 中國禪宗二祖慧可 向初祖菩提達摩求法的故事 五燈會元一菩提達磨章云 其年十二月九日夜 天大雨雪 光(神光)堅立不動 遲明積雪過膝 祖憫而問曰 汝久立雪中 當求何事 光悲淚曰 惟願和尙慈悲 開甘露門 廣度羣品 祖曰 諸佛無上妙道 曠劫精勤 難行能行 非忍而忍 豈以不德小智 輕心慢心 欲冀眞乘 徒勞勤苦 光聞祖誨勵 潛取利刀 自斷左臂 置于祖前 祖知是法器 乃曰 諸佛最初求道 爲法忘形 汝今斷臂吾前 求亦可在 祖遂因與易名曰慧可 可曰 諸佛法印 可得聞乎 祖曰 諸佛法印 匪從人得 可曰 我心未寧 乞師與安 祖曰 將心來 與汝安 可良久曰 覔心了不可得 祖曰 我與汝安心竟
묻되 2조가 팔을 끊음(二祖斷臂)은 마땅히 무슨 일을 위함입니까. 사운 불골쇄신(粉骨碎身)했다. 이르되 어떤 사람에게 공양했습니까. 사운 내자(來者)에게 공양했다.
●二祖斷臂; 중국 선종 2조 혜가가 초조 보리달마를 향해 구법한 고사. 오등회원1 보리달마장에 이르되 그 해(534; 宗統編年) 12월 9일 밤에 하늘이 눈을 크게 내렸다. 광(光; 神光)이 굳건히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새벽 무렵(遲明; 遲는 至의 뜻)엔 눈이 쌓여 무릎을 지났다. 조사가 그를 가엾이 여겨 물어 가로되 네가 오래 눈 속에 선 것은 마땅히 어떤 일을 구함이냐. 신광이 슬프게 눈물 흘리며 가로되 오직 원컨대 화상은 자비로 감로문(甘露門)을 여시어 널리 군품(群品)을 제도하소서. 조사가 가로되 제불의 위없는 묘도(妙道)는 광겁(曠劫)에 정근(精勤)하여 난행(難行)을 능히 행하며 참지 못할 것을 참아야 하거늘 어찌 부덕한 소지(小智)와 경심만심(輕心慢心)으로 진승(眞乘)을 바라고자 하느냐, 근고(勤苦)함이 헛수고다. 신광이 조사의 회려(誨勵)를 듣고 몰래 예리한 칼을 취해 스스로 왼쪽 팔을 절단하여 조사의 앞에 두니 조사가 이 법기(法器)임을 알고 이에 가로되 제불이 최초에 구도하면서 법을 위해 형체를 잊었다. 네가 이제 내 앞에서 팔을 절단하니 구함도 또한 가하다. 조사가 드디어 인해 이름을 바꾸어 주어서 가로되 혜가(慧可)라 했다. 혜가가 가로되 제불의 법인(法印)을 가히 얻어 듣겠습니까. 조사가 가로되 제불의 법인은 타인으로부터 얻는 게 아니다. 혜가가 가로되 나의 마음이 편안치 못하오니 스님께 편안하게 해 주시기를 구걸합니다. 조사가 가로되 마음을 가지고 오면 너를 편안케 해 주리라. 혜가가 양구(良久)하고 가로되 마음을 찾았으나 가히 얻지 못하겠습니다. 조사가 가로되 내가 너에게 마음을 편안케 해 주길 마쳤다.
問 無邊身菩薩爲什麽不見如來頂相 師云 你是闍黎
●無邊身菩薩; 祖庭事苑五 無邊身 釋迦譜云 無邊身菩薩 以丈六之杖量佛 佛常出杖餘至梵天亦爾(非釋迦譜文 出西域記九)
묻되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이 무엇 때문에 여래의 정상(頂相)을 보지 못했습니까. 사운 너는 이 사리(闍黎)다.
●無邊身菩薩; 조정사원5. 무변신(無邊身) 석가보(釋迦譜)에 이르되 무변신보살이 장륙(丈六)의 지팡이로 부처를 재었는데(量) 부처가 늘 장여(杖餘)를 벗어났으며 범천에 이르러서도 또한 그러했다 (석가보의 글이 아님. 서역기9에 나옴).
問 晝是日光 夜是火光 如何是神光 師云 日光火光
묻되 낮엔 이 일광(日光)이며 밤엔 이 화광(火光)입니다. 무엇이 이 신광(神光)입니까. 사운 일광화광(日光火光)이다.
問 如何是恰問處 師云 錯 云 如何是不問處 師云 向前一句裏辨取
묻되 무엇이 이 흡문처(恰問處; 適合하게 묻는 곳)입니까. 사운 틀렸다(錯). 이르되 무엇이 이 불문처(不問處; 묻지 않는 곳)입니까. 사운 앞 1구(句) 속을 향해 변취(辨取)하라.
問 如何是大人相 師以手摸面 叉手斂容
●斂容; 臉色變得嚴肅
묻되 무엇이 이 대인상(大人相)입니까. 스님이 손으로써 얼굴을 더듬고 차수(叉手)하여 염용(斂容)했다.
●斂容; 검색(臉色; 낯빛)을 변해 엄숙함을 얻음.
問 如何是無爲 師云 者箇是有爲
묻되 무엇이 이 무위(無爲)입니까. 사운 자개(者箇)는 이 유위(有爲)다.
평심사 : 네이버 블로그
평심사주(平心寺主) 태화당( 泰華堂) 정원(淨圓)스님의 저서 공개방입니다.
blog.naver.com
'조주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조주록(趙州錄) 59 (0) | 2026.07.30 |
|---|---|
| 조주록(趙州錄) 58 (0) | 2026.07.30 |
| 조주록(趙州錄) 56 (0) | 2026.07.30 |
| 조주록(趙州錄) 55 (0) | 2026.07.29 |
| 조주록(趙州錄) 54 (0) | 2026.07.29 |